전문가들은 정부의 ‘8·28 전·월세 대책’ 발표 이후 매매시장의 기대심리가 고조된 시점 이라는 점과 비슷한 수요층을 공유하면서도 각각의 특장점이 뚜렷해 올해 강남 입성을 노리는 주택 수요자들에게 이 두 지역 모두 큰 인기를 끌 것이라고 전망했다.
◆전통적인 강세를 보이는 강남권 지역 재건축 아파트 4000여 가구 공급
강남권 재건축 단지는 주거 편의성 면에서 여타 신도시들 보다 뛰어난 프리미엄을 가지고 있다. 또 학군과 교통 등의 기반시설과 잘 갖춰졌다는 점이 무엇보다도 큰 장점으로 손 꼽히고 있다.
먼저 내달 9월 잠원동 대림 아파트를 재건축한 '래미안 서초 잠원'이 강남권 재건축 아파트 분양에 신호탄을 쏜다.
삼성물산이 분양하는 ‘래미안 서초 잠원’은 지하 2층∼지상 35층짜리 7개 동에 전용면적 59∼133m²의 843가구로 조성되며, 이 가운데 전용 84∼104m²의 126채가 일반 분양된다. 특히 일반분양의 99%이상이 전용면적 84㎡로 구성돼 4·1부동산대책에 따라 5년간 양도소득세 감면 혜택을 받을 수 있다.
특히 한강이 가까운 곳에 위치해 쾌적한 생활을 즐길수 있고 지하철 3호선 잠원역 바로 앞에 위치한 초역세권이라는 점이 장점이다.
오는 10월에 분양을 앞두고 있는 대림산업 ‘e편한세상 경복’은 논현동 경복아파트를 재건축해 전용면적 56~113㎡의 총 368가구로 이 중 55가구를 일반분양한다.
또 단지 인근에 현대백화점, 롯데백화점, 코엑스몰 등 편의시설이 있고 도보 5분 거리에 분당선 연장선과 9호선의 환승역인 선정릉역이 오는 2014년에 들어설 예정으로 각광을 받고 있다. 11월에는 서초구 반포동에서 신반포한신1차 아파트를 재건축한 ‘e-편한세상 반포한신’을 분양할 계획이다. 전용 59∼230m²의 1487가구로 이뤄진 대규모 단지로, 이중 667가구가 일반 분양된다.
한라건설도 강남 재건축 분양 시장에 뛰어들었다.
오는 12월에 도곡동 동신3차아파트를 재건축하는 ‘한라비발디’를 공급할 예정이다. 전용면적과 일반분양 물량은 아직 확정되지 않았으며, 지하철 3호선과 신분당선 환승역인 양재역을 이용할 수 있다.
◆상대적으로 저렴한 분양가와 신도시의 쾌적함 ‘위례신도시’ 하반기 총 6개 단지 4500여 가구 공급
상반기 위례신도시는 ‘황금알을 낳는 아파트’라고 불릴 만큼 부동산 시장에서 가장 주목받았던 지역 중 하나였다.
특히 6월 나온 ‘래미안 위례신도시’와 ‘위례 힐스테이트’는 청약 경쟁률이 각각 27.7대 1, 11대 1을 기록, 위례신도시의 뜨거운 열기를 입증했다.
하반기에도 위례신도시는 강남과 비교해 분양가가 상대적으로 저렴한 점과 풍부한 녹지여건을 바탕으로 상반기 인기를 이어갈 전망이다.
또 각종 개발호재가 순차적으로 진행되면 높은 프리미엄도 기대해 볼만 하다고 부동산 업계는 귀뜸했다.
하반기 위례신도시의 첫 주자는 현대산업개발이 분양하는 주상복합 아파트 ‘위례 아이파크’다.
현대산업개발은 내달 서울 송파구 행정구역에 위치한 위례신도시 C1-3블록에서 ‘위례 아이파크’를 분양할 예정이다. 위례 아이파크는 지하3~지상24층, 6개동, 전용면적 87~128㎡로 이뤄진 400가구 규모의 복합단지다.
이어 오는 10월에는 대우건설이 성남권인 A2-9블록과 하남권 A3-9블록에서 분양을 예정하고 있다. A2-9블록에서 선보이는 ‘위례 센트럴 푸르지오’는 지하 4층, 지상 25층 8개동 94~101㎡ 687가구 규모다. A3-9블록에서 분양하는 ‘위례 그린파크 푸르지오’는 지하 2층, 지상 23층 16개동 101~113㎡ 972가구로 구성된다.
이와 함께 포스코건설이 송파권인 C1-4블록에서 ‘송파 와이즈 더샵’ 과 현대건설이 하반기 C1-1블록에서 ‘송파 힐스테이트’ 등 주상복합 아파트를 연이어 분양할 예정이다.
더불어 오는 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