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정보업체 ㈜부동산써브는 일반회원 1159명을 대상으로 '교육환경을 위해서라면 얼마까지 더 부담할 수 있는지'에 대해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응답자의 143명(12.3%)이 3000만원 이상도 지불할 수 있다고 답했다고 3일 전했다.
아울러 아파트를 선택 시 가장 먼저 고려하는 가족 구성원에 대해서는 응답자 833명(71.9%)이 '자녀'를 꼽았다. 이어 '본인'이라는 대답은 13.0%(151명), '배우자'는 11.0%(128명), '부모'는 4.1%(47명) 등이였다.
'교육환경이 좋은 아파트는 어떤 아파트라고 생각하는가'에 대해서는 응답자 40.8%가 '유명 학원가 인근 아파트'를, 32.5%가 '단지 내 교육시설(도서관, 독서실 등) 및 프로그램이 우수한 아파트'를 꼽았다.
또 '단지 내 교육시설 및 프로그램으로 꼭 있었으면 좋겠다고 생각되는 것은 무엇인가'라는 질문에는 응답자의 29.3%(340명)가 '별동 독서실 및 도서관'을 꼽았다.
이어 '유명 학원 연계 교육 프로그램' 26.1%(303명), '주민 참여형 교육 프로그램' 20.3%(235명), '자녀 창의력 증진을 위한 테마형 놀이터' 14.8%(172명), '수영장, 워터파크 등 체육시설' 9.4%(109명) 등의 순이었다고 설명했다.
부동산써브 부동산연구팀 정태희 팀장은 "이번 설문 결과를 보듯이 응답자의 95.8%가 '교육환경이 아파트 가격에 영향을 미친다'고 답했으며, 아파트 선택 시 가장 먼저 고려하는 가족 구성원으로 '자녀'를 꼽았다"며 "자녀의 교육환경이 아파트 선택에 상당 부분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추론할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