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교통과학기술진흥원은 이 플랜트는 하루에 55만명이 동시 사용할 수 있는 22만㎥ 규모로, 지금까지 중남미 지역에서 발주된 역삼투압 방식 프로젝트 가운데 최대 규모라고 설명했다.
해수담수화플랜트사업단은 지난 2006년 미래 먹거리 창출을 위해 대형국책연구개발프로젝트 사업의 하나로 추진돼 국가 R&D 예산 955억원이 투입됐다.
두산중공업, 웅진케미칼, 효성굿스프링스 등 국내 기업들이 참여중으로 두산중공업은 2007년부터 사업단에서 플랜트 설계 및 시공기술 개발 등 중추적인 역할을 담당하고 있다. 이번 수주에서는 역삼투압 방식 해수담수화플랜트 설비의 설계, 공급 및 시운전을 맡을 예정이다.
국토진흥원 관계자는 "칠레 수주는 국가연구개발사업을 통해 확보한 기술과 수주 경쟁력을 중동외 지역에서도 증명해 보이는 계기가 됐다"며 "중남미 광산업 시장 활성화에 따라 담수시장 성장이 예상되고 있어 앞으로도 지속적인 수주 확대가 기대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