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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려대 김성도 교수 프랑스 르 아브르 국립대 석좌교수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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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려대 김성도 교수 프랑스 르 아브르 국립대 석좌교수로

12월 대학원·연구소 집중 강좌 및 세미나 강의 시작

[글로벌이코노믹=노정용기자] 세계적 '기호학자'인 김성도 고려대 교수(50ㆍ언어학)가 최근 프랑스 르 아브르 국립대학(Université du Havre)의 석좌 교수(distinguished Professor)로 임명됐다.

고려대는 김성도 교수가 지난 9월 9일 르 아브르 대학 파스칼 레겜(Pascal REGHEM) 총장 명의의 정식 초청장을 받았다고 24일 밝혔다.
초청장에 따르면 르 아브르 국립대는 현대 디지털 정보 커뮤니케이션에 대해 기호학과 인간학을 접목시킨 참신한 독법을 적용한 김성도 교수의 최근 몇 년 동안의 연구 실적을 높이 평가해 대학원 집중 강좌 및 연구소 세미나 초청을 결정하게 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따라 김성도 교수는 오는 12월부터 한달 동안 르 아브르 국립대학 대학원과 연구소에서 대학원 집중 강좌 및 연구소 특강을 맡게 된다. 김 교수는 르 아브르 대학이 자랑하는 세계적인 정보 커뮤니케이션 연구 센터(CIRTAI IEES)에서 프랑스의 대표적인 매체이론 분야의 전문가들을 상대로 디지털 시대의 의사소통 실천에서 나타나는 다양한 인문학적 문제들에 대해 심층적 재 정의를 시도하는 세미나를 진행할 예정이다.

▲김성도고려대교수
▲김성도고려대교수
이번 세미나에서 김성도 교수가 다룰 주제는 태곳적 문자에서 디지털 글쓰기까지 이루어진 인간의 보편적 행위인 각인과 인류학적 보편현상인 흔적과 신체에 존재하는 인간학적 관계다. 특히 르 아브르 대학 측은, 김성도 교수가 금년 초 유럽 학술지 NETCOM에 발표한 ‘디지털 인간에게서 나타나는 망각의 불안정한 생태계’의 학술적 독창성을 높이 평가하고, 디지털 글쓰기와 디지털 흔적의 정체성에 대한 인문학적 성찰에 대한 김성도 교수의 강연을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