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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월 분양시장 훈풍, 전국 5만3000여 가구 봇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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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월 분양시장 훈풍, 전국 5만3000여 가구 봇물

[글로벌이코노믹=김영삼기자]추석 이후로 미뤄왔던 분양물량이 10월 한달 동안 봇물처럼 쏟아질 전망이다.

부동산리서치업체 리얼투데이에 따르면 10월 전국 64곳에서 5만3212가구(임대·오피스텔 제외)가 공급된다. 이는 지난 달의 분양계획물량이었던 4만3770가구보다 21.6% 증가한 물량이다.
특히 10월 분양이 집중된 이유로는 가을이 계절적 분양성수기인데다가 8.28대책이 조금씩 효과를 발휘하면서 분양물량도 증가한 것으로 풀이된다. 또 4.1대책 중 양도세면제혜택이 올해 연말 종료되는 만큼 건설사들도 서둘러 분양에 나서고 있는 것으로 보여진다.

지역별로는 경기도가 가장 많은 분양물량이 쏟아져 나올 전망이다. 경기도는 15개 단지에서 1만6627가구가 공급된다. 이는 전체물량의 31.2%를 차지한다. 이어 충남(7129가구), 인천(5377가구), 대구(4673가구), 서울(4226가구) 등의 순이다.

특히 수도권에서는 전국 분양물량의 절반(49.2%)에 가까운 2만6230가구가 공급된다. 신도시나 택지지구, 도시개발사업구역에서 분양물량(1만7352가구)을 다량으로 쏟아져 나온다.

인천학익지구가 가장 많은 3971가구가 분양되며 위례신도시(3594가구), 평택현촌도시개발사업구역(2215가구), 하남미사지구(1996가구)순으로 공급이 이뤄진다.

이 중에서도 위례신도시의 '송파 와이즈 더샵', 서울 금천구 독산동 '도하부대이전부지 복합주거단지', '경기 화성시 동탄 반도유보라아이비파크' 등이 눈에 뛴다.

지방도 분양물량이 대거 쏟아질 전망이다. 10월 한 달 동안 39곳에서 2만6982가구가 공급된다. 이는 지난 달 대비 지방의 분양예정물량이었던 1만8920가구보다 29.9% 증가한 물량이다.
주요분양물량도 풍성하다. 충청권에서는 개발호재가 풍부한 세종시와 아산시, 내포신도시를 눈여겨볼만하다. 또 지방에서 부동산시장이 가장 좋은 대구지역도 주요지역으로 손꼽힌다.

리얼투데이 리서치자문 김병기 과장은 "10월 건설사들이 추석 이후 미뤄왔던 분양물량을 대거 쏟아낼 전망"이라며 "10월이라는 계절적 성수기와 8.28대책 효과 등 여러 요인이 작용해 한동안 분양물량이 거의 나오지 않던 수도권 분양시장에서 알짜단지가 대거 공급된다"고 설명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