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일 박근혜 대통령은 문형표 한국개발연구원(KDI) 선임연구위원을 복지부 장관에 내정했다.
연금 정책과 관련해서는 정부와의 인연도 깊다. 지난 2008년 제2차 재정추계 위원장을 맡았고 올해는 제3차 재정추계 때는 국민연금제도발전위원회 위원장으로 활동하며 국민연금 보험료율 인상안을 만들었다. 기초연금과 관련해서는 국민연금 가입기간과 연계하는 현 정부안을 지지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문 내정자는 복지와 고령화 문제 관련 논문을 다수 발표하는 등 복지분야 전반을 아우를 수 있는 복지통으로 평가받고 있다. 저서로는 연금 개혁에 관한 연구, 경제성장을 선도하는 인구전략 등이 있다.
복지부에서도 문 장관 내정자를 반기는 분위기다. 특히 연금과 복지 분야에 이해가 깊은 인물이라 기대가 크다.
최성락 복지부 대변인은 "복지분야에서는 아주 전문가인데다 연금쪽에도 아주 밝은 인물인 문 선임연구위원이 내정돼 복지부 내부에서는 기대가 크다"고 말했다. <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