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맥도날드, 5000명 고객에 식재료·주방 시스템 공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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맥도날드, 5000명 고객에 식재료·주방 시스템 공개

[글로벌이코노믹=안재민기자] 맥도날드는 29일 전국 320개 매장 중 250개 매장에서 식재료와 주방 시스템을 소비자들에게 공개했다.

이날 행사에서는 주부와 대학생, 중년층 등 5000여명에 달하는 다양한 연령층의 참가자들이 건자재실 및 냉장, 냉동고, 주방 등을 둘러보고 궁금한 점들을 직접 확인할 수 있는 기회를 가졌다.
맥도날드에서 제공되는 물은 두 번, 얼음은 세 번의 필터링을 거쳐 제공된다. 또 필터는 정기적으로 외부업체를 통해 교체·관리된다.

냉장고에는 재료로 쓰이는 양상추와 토마토, 계란 등의 신선 식재료들이, 냉동고에는 햄버거 패티, 너겟, 감자튀김 등이 보관된다. 모든 식재료들은 들어온 날짜가 기입돼 철저한 위생 상태를 지키게 돼 있다. 또 냉장고에서 꺼낸 신선채소는 대부분 2~3시간가량이 지나면 모두 처분된다.

모자, 앞치마 등을 착용한 근무자들은 모든 조리과정에 들어가기 전에 청결을 위해 비누와 세정제 등을 이용, 20초간 팔꿈치 아래까지 씻는 과정을 거친다.

이후 조리에 들어갈 때에는 비닐로 된 위생장갑을 끼고 패티 등을 굽거나 햄버거를 만든다. 날것을 만질 때는 파란 위생장갑을, 재료를 조리할 때는 투명 위생장갑을 쓰게 돼 있다. 한번 쓴 장갑은 쓰레기통으로 들어간다.

감자튀김에 쓰이는 기름은 하루 평균 3번씩 산도체크를 한 후, 조금이라도 기준에서 벗어나면 교체하게 된다. 튀김기계에는 8번을 연속으로 사용하면 찌꺼기를 걸러주는 시스템도 장착돼 있다.

이날 행사에 참여한 참가자들에게는 맥도날드 제품 및 시스템과 관련해 평소 궁금했던 점을 현장에서 질문하고 궁금증을 해소하는 자리도 제공됐다.
한 참가자는 "직접 눈으로 확인해보니 맥도날드의 철저한 위생 관리 시스템에 더욱 믿음이 간다"며 "일반 가정집 주방보다 더 깨끗하게 유지되는 것 같다"고 말했다.

한편 조 엘린저 한국맥도날드 대표는 "맥도날드는 엄선된 식재료 사용과 철저한 위생 관리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고객과의 접점을 넓히기 위해 이같은 활동을 적극적으로 전개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