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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 코리아오토포럼(KAF)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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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 코리아오토포럼(KAF) 개최

- 연비·배기면에서 세계 일등상품 개발 필요

[글로벌이코노믹=허경태기자] 창조경제를 선도하기 위한 자동차 산업의 과제로 연비와 배기면에서 세계 일등제품을 개발해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코리아오토포럼(회장 조동성)과 한국자동차산업협회(회장 김용근)는 포럼 발족 10주년 기념으로 5일 르네상스 서울호텔에서 코리아오토포럼 회원, 완성차업체, 부품업계, 학계 및 연구기관 등 자동차산업 전문가 12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창조경제를 선도하기 위한 자동차산업의 과제』란 주제로 세미나를 개최했다.
이 번 포럼에서 첫 번째 발표를 한 연세대 전광민 교수는 “자동차기술의 패러다임 변화와 창조경제”라는 주제 발표를 통해 최근 각국은 자동차에서 배출되는 이산화탄소 규제강화로 이산화탄소 배출을 줄이는 것이 가장 큰 당면과제로 등장하였으며,이를 위해서는 기존 내연기관차량의 연비를 개선하는 것이 급선무라고 주장했다.

또한 전기모터를 사용하여 하이브리드화하는 기술이 더 광범위하게 사용될 것이며, Google의 무인자율주행자동차처럼 기술개발이 빠르게 진행되고 있어서 ICT기술과 자동차의 융합을 촉진할 수 있는 법령, 표준 등의 정비가 필요하다고 역설했다.

특히 현대기아차가 세계최고의 자동차회사가 되려면 연비 또는 배기면에서 세계를 선도하는 일등상품 개발이 필요하다고 제안했다.

두 번째 발표자인 세종대 이상호 교수는 “FTA시대 한․중․일 경쟁과 협력 방안”이라는 주제 발표에서 한․중 FTA에서 ‘FTA허브’ 패러다임을 구축하지 못하면 차이나 리스크(중국 경제 성장 둔화 등)가 현실화되어 한국제조업이 큰 충격을 받을 수 있다고 지적하고, ‘FTA허브’역할을 위해서는 국내 신규설비투자와 R&D 핵심역량을 갖추어야 한다고 진단했다.

이를 통해 한․중FTA 타결 시 미국․EU․중국 등 세계 3대 경제권과의 연결을 확보, 선진 기업들이 한국에서 고부가 제품을 생산하여 중국에 수출하는 구조가 필요하며, 또한 한국자동차의 고부가가치화를 위해 일본 자동차업계와 포괄적 협력을 강화하여 핵심부품이나 친환경차의 공동 연구개발 등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이밖에 가톨릭대 김기찬 교수는 “자동차산업의 진화와 엣지전략”이라는 주제 발표에서 2000년대 한국자동차산업의 성장 핵심요인은 ‘품질’이었고 2010년대 성장의 핵심요인은 ‘차별화’라고 지적했다.
한편, 이날 토론회에는 조동성 코리아오토포럼 회장(서울대 교수)을 좌장으로 민경덕 서울대 교수, 온기운 숭실대 교수, 현영석 한남대 교수 등이 참석하여 창조경제를 선도하기 위한 자동차산업의 과제들에 대하여 심도있는 토의를 가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