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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통안전공단, 공공기관 최초 빅데이터 처리기술 도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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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통안전공단, 공공기관 최초 빅데이터 처리기술 도입

[글로벌이코노믹=김정일 기자]교통안전공단은 운행기록분석시스템에 공공기관 최초로 빅데이터 처리 기술(Hadoop)을 도입했다고 지난 19일 밝혔다.

빅데이터 처리기술은 대규모 데이터를 분석해 원하는 정보를 빠르고 정확하게 얻을 수 있는 기술로 구글, 야후, 페이스북 등 글로벌 기업과 네이버, 다음 등 민간사업 부문에서 폭넓게 활용되고 있다.
운행기록분석시스템은 버스, 택시, 화물 등 사업용자동차에 장착된 디지털운행기록장치의 자료를 분석해 운전자의 과속, 급가속, 급정지 등 위험운전행동 정보를 파악하고 이를 통해 운전자의 운전습관을 교정하기 위한 시스템이다.

그동안 일 평균 6∼7만대의 운행기록 분석 수요가 있었으나 기존 시스템은 4만대만을 분석할 수 있어 용량을 초과했다. 11월 현재 디지털운행기록장치 장착 차량은 45만대다.

이에 공단은 이번 기술 도입으로 하루 20만대(72억건) 분량의 운행기록 자료를 처리할 수 있게 됐으며 저성능 서버 추가로 용량을 더 늘릴 수 있는 등 확장성도 갖추게 됐다고 설명했다.

공단 정일영 이사장은 "이번 빅데이터 처리 기술 도입으로 더 빠르고 정확한 사업용 자동차의 운행 기록 분석이 가능하게 돼 교통사고 감소에 큰 기여를 할 것"이라며 "앞으로 공단이 보유한 공공데이터를 활용하기 위한 빅데이터 처리 기술을 추가 도입할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