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교육연구소는 2일 국공립대학 30개교와 사립대학 156개교 등 모두 186개교의 교지와 교사에 대한 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숙명여대는 법정 기준면적 29만6682㎡에 실 보유면적은 6만6669㎡에 불과해 교지 확보율이 22.5%에 그쳤다. 또 광운대는 기준면적 26만340㎡에 보유면적은 6만7493㎡로 25.9%, 동덕여대는 기준면적 21만126㎡에 보유면적은 5만4775㎡로 26.1%에 불과했다.
반면에 광주가톨릭대는 기준면적 1만6734㎡에 44만2468㎡를 보유해 교지확보율이 2644.1%를 차지해 1위에 올랐다. 교지확보율 2위는 수원가톨릭대, 3위는 중앙승가대, 4위는 대전가톨릭대, 5위는 루터대로 나타났다. 교지확보율 상위 1위부터 5위까지는 모두 종교재단 소유 대학이 싹쓸이했다.
한편 교사는 학교 내 건물들을 의미하며 교사 기준면적은 강의실, 실험실습실, 교수연구실 등 교육기본시설과 체육관과 기숙사 등 지원시설, 대학 부설 연구소 등 연구시설을 모두 합한 것이다. 법정 교사 비율은 교사의 총면적을 계열별 학생 정원으로 나눠 산출한다.
4년제 대학 전체의 평균 교사 확보율은 126.8%로 법정 기준을 상회했다. 국공립대의 평균 교사 확보율은 142.3%로 사립대 평균 121.8%보다 높았다. 국공립대는 모두 법정 기준을 충족했으며 서울대가 278.0%로 가장 높았다.
사립대 중에는 금강대가 교사 확보율 586.3%로 가장 높았고 중부대(69.3%), 광운대(82.8%), 동덕여대(82.8%) 등 37개교는 법정 기준을 충족시키지 못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