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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대 총학투표 무산…내년 3월까지 '연석회의' 운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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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대 총학투표 무산…내년 3월까지 '연석회의' 운영

[글로벌이코노믹=노정용기자] 전국 대학들이 총학을 구성하는데 어려움을 겪고 있는 가운데 서울대 제56대 총학생회 선거도 연장 투표에도 불구하고 투표율 미달로 결국 무산됐다.

3일 서울대 총학생회 선거관리위원회(선관위)에 따르면 지난 2일까지 치러진 총학생회 선거에 전체 유권자 1만6136명 중 4905명이 투표에 참여해 최종투표율 31.6%를 기록했다.
투표율이 선거 성사 기준인 50%를 넘지 못해 내년 3월 재선거가 치러진다. 이때까지 총학생회는 단과대 학생회장들이 모여서 의장을 선출해 연석회의 형태로 운영된다.

앞서 서울대 선관위는 지난달 19일부터 25일 치러진 본 투표에서 28.3%의 투표율을 기록해 지난 2일까지 연장투표를 실시했다.

한편 이번 선거에서는 정주회·조승규 후보의 '내일은 있다!' 선본과 임수빈·김수현 후보의 '100℃' 선본이 경합을 벌인 가운데 '전자투표' 방식으로 투표가 진행됐다.

운동권 성향의 두 선본이 경선을 하자 서울대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투표에 참여하지 말자는 글이 올라오는 등 논란이 일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