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 철강회사 티센크루프, 싱가포르서 디젤잠수함 2척 계약

[글로벌이코노믹=김영진기자] 독일의 철강회사인 티센크루프는 최근 싱가포르와 2척의 잠수함을 판매하기로 계약했다. 전체 계약금액은 10억 유로(약 1조4000억 원) 이상으로 알려졌다.

티센크루프는 싱가포르 방위산업체인 싱가포르기술엔지니어링이 티센크루프와 EADS의 합작법인이 공동으로 잠수함 및 맞춤형 전투시스템을 개발한다고 밝혔다. EADS는 유럽항공우주그룹으로서 독일, 프랑스, 영국 등의 주요 국가가 주주로 참여하고 있으며, 에어버스 항공기를 생산한다.
티센크루프는 핵잠수함이 아닌 디젤잠수함과 구축함 등을 건조하고 있다. 특히 아시아태평양 지역에 잠수함, 구축함 등의 해군관련 프로젝트를 다수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독일의 디젤잠수함은 성능이 뛰어나 핵잠수함을 보유할 수 없는 국가들이 많이 구매하고 있다. 싱가포르는 최근 동중국해 등에서 중국, 일본, 미국 등이 충돌하면서 자국의 해군능력을 강화하기 위해 독일산 디젤잠수함을 구입한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