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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유니레버, 2014 년까지 제품 브랜드 숫자 획기적 감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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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유니레버, 2014 년까지 제품 브랜드 숫자 획기적 감축



[글로벌이코노믹=이수영기자] 세계에서 두 번째로 큰 소비자용품 업체인 유니레버(Unilever)는 최근 제품의 숫자를 20% 줄였으며, 2014년 말까지 10% 내지 20%를 추가로 줄이겠다고 발표했다.
목표가 달성되면 현재 판매하고 있는 1600개의 판매브랜드 숫자는 400여개로 줄어든다. 브랜드를 정리하는 이유는 인도, 중국 등의 신흥시장에서 판매가 위축되고 있기 때문이다. 유니레버는 신흥시장에서 수익의 절반 이상을 얻고 있다.

관계자에 따르면 신흥시장의 경기침체가 상당기간 지속될 것으로 보여 올 하반기부터 브랜드를 줄이기 시작했다. 브랜드 숫자를 줄임과 동시에 마케팅 인원의 12%도 해고할 것이라고 밝혔다.

일반적으로 신흥국가에서 화장품과 같은 소비자 용품시장이 급성장하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지만, 유니레버는 중장기적으로 시장을 비관적으로 보고 있다. 글로벌 기업들은 시장의 변화를 예측해 선제적 대응을 잘 하고 있는데, 유니레버도 시장상황이 더 나빠지기 이전에 구조조정을 추진하고 있는 것으로 해석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