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이코노믹=이수영기자] 세계에서 두 번째로 큰 소비자용품 업체인 유니레버(Unilever)는 최근 제품의 숫자를 20% 줄였으며, 2014년 말까지 10% 내지 20%를 추가로 줄이겠다고 발표했다.
관계자에 따르면 신흥시장의 경기침체가 상당기간 지속될 것으로 보여 올 하반기부터 브랜드를 줄이기 시작했다. 브랜드 숫자를 줄임과 동시에 마케팅 인원의 12%도 해고할 것이라고 밝혔다.
일반적으로 신흥국가에서 화장품과 같은 소비자 용품시장이 급성장하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지만, 유니레버는 중장기적으로 시장을 비관적으로 보고 있다. 글로벌 기업들은 시장의 변화를 예측해 선제적 대응을 잘 하고 있는데, 유니레버도 시장상황이 더 나빠지기 이전에 구조조정을 추진하고 있는 것으로 해석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