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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철도파업 장기화 대비, 버스 등 대체수단 증편 요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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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철도파업 장기화 대비, 버스 등 대체수단 증편 요청"

▲서울용산구동자동서울역광장에서열린‘철도민영화반대철도노동자총파업출정식’에참가한철도노조관계자들이수서발KTX민영화반대를촉구하고있다.
▲서울용산구동자동서울역광장에서열린‘철도민영화반대철도노동자총파업출정식’에참가한철도노조관계자들이수서발KTX민영화반대를촉구하고있다.
[글로벌이코노믹=김정일 기자]철도파업이 장기화함에 따라 정부가 각 지자체에 국민 불편 최소화를 위해 버스 등 대체수단 증편을 요청했다.

안전행정부·국토교통부·고용노동부는 지난 16일 17개 시·도 부단체장과 영상회의를 갖고 지난 9일부터 1주일 이상 철도파업이 장기화됨에 따른 국민 불편을 줄이기 위한 방안을 논의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국토부는 국민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열차의 운행 감축에 따라 지자체에서 버스 등 대체 수단을 증편해 줄 것을 요청했다.

안행부는 지자체별 비상수송대책을 추진하고 철도운행 감축상황, 열차운행 장애현황, 대체 수송계획 등을 지자체 별로 비상 관리해 국민 불편을 최소화할 것을 요청했다.

또한 기초 자치단체도 철도 이용객에 대한 안내를 강화하고, 열차운행 장애 및 대체 수송에 대한 신속한 안내를 실시할 것을 당부했다.

특히 서울시·인천시·경기도는 철도파업 비상대책상황실을 철저히 운영할 것을 당부했다.

이에 따라, 지자체는 이용객의 혼잡 등 불편이 증가할 경우 즉시 해당노선을 운영하는 고속·시외·시내버스를 증편하기로 하고, 도시철도 운행도 늘리도록 할 계획이다.

또한 버스나 도시철도만으로 수요에 대응하기 어려울 경우에는 개인택시 부제 해제도 검토하기로 했다.
아울러 국민들이 열차나 버스 등 대체교통수단을 이용하는데 불편을 덜어 주기 위해 주민들에게 적극 홍보하기로 의견을 모았다.

한편 코레일에 따르면 파업초기 1주일 동안은 KTX와 수도권 전동차, 통근열차 등을 평시와 같이 운영해 왔다. 하지만 대체인력의 피로도 증가에 따른 안전사고 등의 우려되어 지난 16일부터 전동차 운행을 8.5% 수준으로 줄이고, KTX17일부터 12% 수준으로 감축해 운영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