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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세청 "연말정산 환급액 소폭 줄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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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세청 "연말정산 환급액 소폭 줄 듯"

내년 연말정산 소득공제 환급액이 올해와 비슷하거나 소폭 감소할 전망이다.

근로자의 봉급에서 매달 떼어가던 원천징수 근로소득세(이하 근소세)를 줄이는 내용의 근로소득 간이세액표가 올해 내내 적용된 데 따른 것이다.
송바우 국세청 원천세과장은 17일 서울 종로구 본청에서 열린 2013년 귀속 근로소득 연말정산 설명회에서 "근로소득 원천징수분을 덜 걷은 만큼 내년 환급액이 예년보다 줄어들 수 있다"고 밝혔다.

근소세는 매달 월급에서 원천 징수한 뒤 다음해 연말정산을 통해 일부 환급해주는 방식으로 과세되는데, 지난해 9월부터 원천 징수분을 10% 가량 덜 걷었다.

즉, 올해는 석 달분만 세금을 10% 덜 냈던 지난해보다 원천 징수액이 적다보니 내년에 받을 수 있는 환급액도 자연히 줄어들게 된다는 설명이다.

송 과장은 "이론적으로 봤을 땐 환급액이 크게 줄 것 같지만, 그렇지 않다"면서 "(행정상으론) 올해 환급받은 액수와 별 차이가 없거나 오히려 늘 수도 있다"고 언급했다. <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