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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월 전국 땅값 0.16%↑…상승세 지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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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월 전국 땅값 0.16%↑…상승세 지속

[글로벌이코노믹=김정일 기자]전국 땅값의 상승세가 이어지고 있다.

국토교통부는 11월 전국 지가가 전월 대비 0.16% 상승, 안정세가 지속되고 있다고 27일 밝혔다.
현 지가는 금융위기 발생 전 고점(2008년 10월) 보다 0.87% 높은 수준이다.

권역별로는 수도권이 0.16% 지방권이 0.15% 상승했다.

서울시(0.21%)8.28 대책 등에 따른 공동주택 거래량 증가로 3개월 연속 상승한 가운데 용산구(-0.04%)를 제외한 강남구(0.44%), 송파구(0.40%), 강동구(0.31%), 양천구(0.28%) 24개 자치구가 지가가 올랐다.

제주도(0.24%)는 외국인 투자 수요 증가 등에 따른 거래 활성화 영향으로 세종시를 제외한 전국 16개 시도 중 상승률이 가장 높았다.

지가변동률 상위 5개 지역은 서울 강남구(0.437%), 서울 송파구(0.398%), 전남 해남군(0.390%), 전남 화순(0.377%), 인천 계양구(0.376%) 등의 순이다. 강남구는 신분당선 연장구간 개통과 지하철 9호선 2단계사업, 보금자리주택 기대감 등으로, 송파구는 롯데월드 쇼핑몰 완공 임박으로 인한 기대감, 지하철 9호선 연장공사, 거여마천 뉴타운지구 등의 영향으로 지가가 올랐다.

지가변동률 하위 5개 지역은 강원 태백시(-0.122%), 충남 아산시(-0.090%), 경기 고양 덕양구(-0.083%), 경남 남해군(-0.082%), 경기 성남 중원구(-0.077%) 등이다. 특히 강원도 태백시의 경우 오투리조트의 경영부진과 태백시의 채무증가에 불안감 상승으로 거래 침체, 탄좌의 폐쇄로 인한 인구감소 등의 여파로 지가가 큰 폭으로 떨어졌다.
용도지역별로는 상어빚역(0.19%), 주거지역(0.18%), 이용상황별로는 주거용 대지(0.17%), 상업용 대지(0.14%)의 상승폭이 상대적으로 컸다.

한편 11월 전체 토지거래량은 총 20708필지, 14491로 지난해 같은 달(185469필지, 146827000) 대비 필지수는 8.2% 증가, 면적은 1.3% 감소했다. 순수토지 거래량(건축물 부속토지 거래를 제외한 토지만으로 거래되는 경우)은 총 72672필지, 130404000로 지난해 같은 기간(74593필지, 137206000) 대비 필지수는 2.6% 감소, 면적은 5.0% 감소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