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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주택 가좌지구, 지구계획·주택사업계획 확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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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주택 가좌지구, 지구계획·주택사업계획 확정

[글로벌이코노믹=김영삼기자]국토교통부는 가좌 행복주택지구(362가구)에 대한 지구계획 및 주택건설 사업계획을 확정했다고 30일 밝혔다.

최근 전월세난으로 인해 행복주택이 빨리 공급되기를 기다리는 국민들이 많은 만큼, 빠른 시일내에 입주자를 모집할 수 있도록 사업 추진에 속도를 높힌다는 것이 국토부의 설명이다
가좌지구는 지난 5월 발표된 7개 시범지구 중 가장 먼저 추진되는 지구인만큼 행복주택의 취지를 충실히 살려 계획했다.

이에 철도로 단절된 북측의 서대문구과 남측 마포구를 연결해 지역간 교류를 촉진하도록 설계했고 이를 위해 데크 상부를 통과하는 남·북간 보행동선을 통해 지역주민이 자유롭게 걸어 다닐 수 있도록 계획했다.

아울러 데크 상부에는 입주민과 지역주민이 함께 쉴 수 있는 공원을 조성해 쾌적한 환경에서 소통할 수 있는 공간도 마련했다.

특히 가좌지구는 시범지구마다 지역별로 특화된 주거타운 조성을 권고한 중앙도시계획위원회 및 통합심의위원회의 전문가들이 제기한 의견을 적극 수용해 가좌지구는 ‘대학생 특화지구’로 계획했고 주요 입주계층을 위한 맞춤형 시설 공급계획도 준비했다.

가좌지구는 소음·진동에 철저히 대비하기 위해 방음벽 설치 및 라멘구조로 건설되며, 이러한 사항을 반영해 추정된 주택건설 설계 공사비는 352억원으로 제시됐다.

가좌지구의 임대료는 건설원가뿐만 아니라, 지역 여건, 입주자 지불능력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주변시세의 60~80% 수준으로 책정될 예정이다.
국토부 관계자는 "지구별로 임대료가 다르게 산정될 수 있으므로, 임대료 통합 관리를 통해 가좌지구 뿐만 아니라 이후 공급되는 행복주택 지구들도 적정 임대료로 공급될 수 있도록 지속 관리해 나갈 것"이라며 "현 계획대로 추진한다면 가좌지구는 2014년 상반기에 착공이 이뤄질 수 있을 전망이며, 입주자 모집공고도 2016년 상반기에 시행할 계획이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