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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보]쌍용건설, 결국 법정관리 신청…상장폐지 가시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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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보]쌍용건설, 결국 법정관리 신청…상장폐지 가시화

[글로벌이코노믹=김정일 기자]쌍용건설이 결국 법정관리(기업회생절차)를 신청했다. 올해 3월 워크아웃 개시를 결정한지 9개월 여 만이다.

쌍용건설은 30일 이사회를 열고 법정관리 신청을 결의한 뒤 서울 중앙지법에 신청서를 접수했다고 밝혔다.
이번 법정관리 신청은 비협약채권자인 군인공제회의 가압류 조치에 따라 채권단이 지원 결의에 난항을 겪는 등 심각한 유동성 위기에 직면했기 때문이다.

쌍용건설이 이달 중 협력업체 등에게 지급해야 하는 대금은 약 1000억원에 달한다.

이에 따라 상장폐지도 가시화될 전망이다. 올해 마지막 날인 내일까지 완전자본잠식을 해결하지 못하면 상장은 폐지된다.

쌍용건설 관계자는 "국내 채권자 보호를 위해 최우선 노력하고 해외사업의 정상적인 공사 수행이 가능하도록 발주처를 설득 모든 역량을 기울일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