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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달러 환율 1050원선 위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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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달러 환율 1050원선 위협

원·달러 환율이 2014년 서울 외환시장 개장일인 2일 1050원선을 위협받고 있다.

원·달러 환율은 이날 오전 10시10분 현재 전 거래일(1055.4원)보다 4.0원 하락한 1051.4원에 거래됐다.
이날 환율은 개장과 동시에 1050.4원까지 내려 52주 최저가로 추락했다. 수출업체들의 이월 네고(달러 매도) 물량이 유입된 탓이다.

하지만 저가 매수가 유입된데다 당국의 개입 경계감이 맞물리면서 낙폭을 줄여가는 모습이다.

전승지 삼성선물 연구원은 "네고 이월 물량과 당국 경계 강화에 주목하면서 1050원 하항 시도가 이어질 것"이라고 분석했다. 그는 제시한 거래범위는 1050.0~1056.0원이다.

선성인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이월 수출업체의 네고 물량 출회가 예상돼 장중 1048원선까지 빠질 수 있다"면서도 "원·엔 재정환율 하락에 따른 당국 개입 경계감이 유지되며 원·달러 환율 하단을 지지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홍석찬 대신경제연구소 연구원은 "수출업체의 이월 네고 물량 탓에 1050원대 초반으로 레벨을 낮췄지만 엔화 약세에 대한 부담 속에 시장 참가자들의 과감한 포지션 플레이는 제한될 것 같다"고 언급했다. <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