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해외현장 유지를 위해 김석준 쌍용건설 회장이 직접 나서 지난해말 기업회생절차 신청 직후 해외 발주처들에게 계약 해지 유예를 요청한 바 있다. 이에 김회장이 지난 주말 싱가포르와 말레이시아를 직접 방문해, 정부와 민간 발주처 고위 관계자들을 만나 계약해지 없이 현장을 시공하는 것에 대한 합의를 이끌어냈다고 회사측은 전했다.
현재 쌍용건설은 싱가포르(마리나 해안고속도로와 도심지하철, 예일-싱가포르 국립대, 베독복합개발)와 말레이시아(최고급 주거시설 2건, 세인트레지스 랑카위 호텔)에서 총 7개 프로젝트 약 2조원의 공사를 수행하고 있다.
한편, 김 회장은 조만간 아프리카, 중동, 아시아 등에서 진행 중인 현장과 발주처도 방문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