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유니레버, 지난해 신흥시장 호조로 순이익 9%증가

[글로벌이코노믹=김영호 기자] 앵글로-네덜란드(Anglo–Dutch)계 다국적 소비재기업인 유니레버(Unilever N.V., Unilever plc)는 2013년도 순이익이 전년대비 8.8% 증가한 52억 6300만 유로(한화 7조 7137억 원)라고 발표했다.

매출은 497억 9700만 유로(한화 72조 9854억 원)로 전년대비 3% 감소했으며, 영업이익은 전년대비 0.5%가 감소한 70억 1600만 유로(한화 10조 2830억 원)다. 하지만 이익률은 15.1%로 전년대비 1.5% 높아졌다.
지난해 환차손 등 사업환경의 불확실성이 증가했으나, 비용절감, 신흥시장의 호조로 인해 영업이익률이 개선되었다. 특히 전체매출 중 신흥경제국에서의 매출이 60%를 차지했으며, 8.7%의 성장을 견인했다.

유니레버는 2014년 지속적인 성장을 통해 영업이익률 개선, 건전한 현금흐름 유지, 업계 평균 이상의 판매확대 등을 목표를 세웠다. 하지만 신흥경제시장의 성장이 둔화되고 있으며, 글로벌 소비시장의 침체로 인해 어려움에 봉착할 수 있다.

* 유니레버(Unilever N.V., Unilever plc)

설립 : 1929년
본사 : 영국 런던(London, UK)
주요제품 : 식품, 음료, 세척제 및 퍼스널 케어 제품 등
매출 : 513억 2000만 유로(한화 75조 2176억 원) - 2012년
영업이익 : 69억 8900만 유로(한화 10조 2434억 원) - 2012년
직원수 : 17만 3000명 - 2013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