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라우팅이란 건설 공사에서 지반을 보강하거나 지하수를 차단하기 위해 토사나 암반 틈새에 그라우트제를 주입하거나 충전하는 것으로, 거의 모든 건설현장에서 사용된다.
이에 현대건설은 지난 2009년부터 기존의 기술이 가진 단점을 개선하고 해저 및 하저터널과 같은 극한의 환경에서도 적용 가능한 자동 그라우팅 기술을 개발하기 시작했다.
이번에 개발한 이 기술은 동시에 여러 곳에 시공도 가능해 그라우팅 공사기간을 최대 40%까지 단축할 수 있다고 한다.
현대건설 연구개발본부 관계자는 “이번에 개발한 지능형 멀티 그라우팅 시스템은 해외 우수기술과 비교해도 기술경쟁력과 경제성을 갖췄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향후 이 신기술을 적극 활용해 해외사업에도 적극 진출할 계획”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