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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강 미사지구, "'대우건설 vs 포스코건설' 한판 붙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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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강 미사지구, "'대우건설 vs 포스코건설' 한판 붙는다"

▲미사강변2차푸르지오투시도
▲미사강변2차푸르지오투시도
[글로벌이코노믹=정상명 기자] 내달 초 경기 하남시 미사강변도시에서 수도권 분양시장 '최대어'로 꼽히는 단지가 분양을 시작한다.

대우건설 ‘미사2차 푸르지오’가 내달초 분양예정이고, 포스코건설의 ‘더샵 리버포레’는 내달말 분양이 다가오면서 내집 마련을 꿈꾸는 수요자의 마음이 술렁이고 있다.
우선 대우건설은 A6블록에 ‘미사2차 푸르지오’를 공급한다.
총 1066가구, 지하2층~지상 28층, 11개동, 전용면적 ▲93㎡ 257가구(24%) ▲101㎡ 805가구(75%) ▲114㎡ 펜트하우스 4가구(1%)로 구성된다.

입지조건은 서울 강남까지 20분대, 잠실까지 10분대 이동이 가능하다. 이와 함께 국도43호선, 올림픽대로, 서울외곽 순환도로, 중부고속도로 등 광역교통망 이용이 가능해 서울은 물론 다른 지역으로의 접근도 용이하다.

주변 복합쇼핑몰 하남유니온스퀘어가 오는 2016년 들어설 예정이어서 복합 쇼핑몰을 통한 편리한 문화생활이 가능할 전망이다.

특히 미사강변2차 푸르지오는 이 일대에 처음 공급되는 중대형 단지로 대형 잔디마당이 조성되며, 전 가구가 남동·남서향으로 채광·통풍을 최대화하는 등 프리미엄 아파트의 조건을 갖췄다.

주차장은 상가를 제외하고 100% 지하화하고 지상에는 조경·커뮤니티 공간을 확대할 계획이다. 피트니스클럽 골프클럽 GX클럽 동호회실을 비롯해 도서관과 같은 편의시설도 마련된다.

이와 함께 한강미사지구의 핵심 포인트인 한강조망(북측)이 가능한 단지이기 때문에 예비입주자의 관심이 몰리고 있다. 주차대수는 가구당 1.69대(1806대)이다.

아울러 지난해 A30블록에 공급한 대우건설의 ‘미사강변 1차 푸르지오’가 100% 분양을 완료함에 따라 대우의 ‘분양불패’ 열풍을 이어간다는 것이 대우건설 관계자의 설명이다.
▲미사강변더샵리버포레조감도
▲미사강변더샵리버포레조감도
포스코건설은 A10블록에 ‘더샵 리버포레’를 내달초 공급할 계획이다.

총 875가구, 지하1층~지상29층 8개동, 전용면적 89㎡ 377가구(43%), 98㎡ 387가구(45%), 112㎡ 111가구(12%)로 구성된다.

강일IC와 선동IC를 이용해 올림픽대로로 진입이 용이하고 서울외곽순환고속도로·중부고속도로 등 광역교통 접근성도 우수하다.

인근에는 지하철 5호선 미사역이 오는 2018년 신설될 예정이며, 조망권은 일부가구 한강조망(동측)이 가능하며 주차대수는 1.66대(1448대)로 ‘미사2차 푸르지오’와 비슷한 수준이다.

단지 주변 학교의 위치는 푸르지오의 경우 초·중·고등학교가 바로 앞에 있으나, 리버포레의 경우 초등학교는 앞에 있으나 중·고등학교가 한블록 가량 떨어져 있다.

하지만 같은 지역 내에서도 입지에 따라 성패가 좌우되는 경우가 있다.

지난 2월에 분양됐던 위례신도시 A3-6a블록(하남시) ‘위례2차 엠코타운 센트로엘’은 1~2순위 청약에서 평균 12.31대 1의 경쟁률을 기록하며 전 주택형이 마감되는 모습을 보여줬다.

반면 지난 1월 ‘하남 더샵 센트럴뷰’는 같은 하남시임에도 불구하고 3순위까지 0.96대1로 순위 내 마감을 하지 못했다.

이처럼 같은 하남지역이지만 위례신도시의 지역가치와 건설사의 브랜드 가치가 반영된 것으로 분석되며, 수요자의 입맛이 그만큼 깐깐해졌다는 것이 업계 전문가의 평이다.

이와 함께 미사강변도시의 조망권이 분양 결과에 큰 영향을 줄 것으로 예상된다.

‘미사 2차 푸르지오’의 경우 단지 뒤에 공원이 조성돼 있어, 후면가구 전체에서 한강 조망권이 확보가 가능하다.

반면 ‘더샵 리버포레’의 경우 앞뒤에 아파트 단지가 위치해있어 고층 몇가구를 제외하면 한강조망이 불가능한 상황.

인근 공인중계사무소 관계자는 “미사강변도시의 경우 한강 조망권이 이번 청약결과의 큰 변수로 작용할 것”이라며 “이왕 비슷한 분양가면 아무래도 한강 조망권이 보장되는 곳에 수요자의 관심이 더 쏠리지 않겠냐”며 현장 분위기를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