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양수산부는 올해부터 2020년까지 7년간 실행될 해양수산 연구개발(R&D) 중장기 계획을 국가과학기술심의회(과학기술정책 최고 의사결정기구)의 의결을 거쳐 확정됐다고 23일 밝혔다
국내외 해양수산 과학기술 동향, 기존의 각종 계획 등 다양한 요소를 계획 수립과정에 반영했다.
해수부에 따르면 이번 중장기 계획은 '국민의 꿈과 행복을 실현하는 창조형 해양수산 과학기술'이라는 비전 아래 2020년까지 ▲세계선도 기술 20개 확보(2013년 7개) ▲신규 일자리 7만8000여개 창출 ▲해양수산 R&D 민간참여율 40%(2013년 18%) 확대 등 3가지 목표를 설정했다.
구체적으로 해양영토주권 강화 및 해양경제영토 확대, 창조형 해양수산 산업육성, 국민행복 해양공간 창조라는 3대 전략과 해양과학 조사·예보 역량 강화 및 해양예측·예보 시스템 구축기술 등 70개 중점기술을 제시했다.
이에 따라 해수부는 70개 중점기술에 소요될 예산은 모두 6조9000억원이 될 것으로 예상했다. 이 중 파급효과가 크고 조기 성과창출(Quick-Win)이 가능한 20개 기술을 '퀵윈(Quick-Win) 기술'로 선정, 예산 등을 우선 반영할 예정이다.
해수부 홍종욱 해양정책과장은 "중장기계획이 차질없이 추진되면 생산유발 12조6700억원, 부가가치 유발 5조1900억원, 고용유발 7만8033명 등의 경제적 파급효과가 기대된다"며 "2020년까지 해양수산 R&D의 정책방향 및 예산지침으로 활용할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