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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G, 독일서 히틀러 숫자 사용했다가 망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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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G, 독일서 히틀러 숫자 사용했다가 망신

미국 생활용품 제조사 프록터앤드갬블(P&G)가 자사 세제 제품에 일명 '히틀러 코드'를 넣었다가 독일시장에서 퇴출당했다.

10일 (현지시간) 데일리 뉴스 등 외신 등에 따르면 P&G는 최근 새롭게 출시된 가루세제 ‘아리엘’ 제품에 코드를 새겨 넣었다가 소비자들로부터 거센 비난을 받았다.
아리엘의 가루 세제 박스는 등번호 ‘88’과 ‘18’이 새겨진 독일 축구 대표팀의 흰색 유니폼으로 디자인됐다.

숫자 88과 18은 독일 신나치주의자들이 ‘히틀러 만세’ ‘아돌프 히틀러’를 뜻하는 의미로 쓰는 일종의 은어이기 때문이다.

이에대해 P&G측은 “숫자 18과 88은 세제를 각각 18회, 88회 쓸수 있다는 의미”라며 “우리는 극우주의와 거리가 멀다”고 해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