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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 베르디 노동조합, 아마존 사업장서 파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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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 베르디 노동조합, 아마존 사업장서 파업



[글로벌이코노믹=임숙희 기자] 독일의 베르디노동조합(Verdi union)은 아마존 사업장에서 최근 파업을 단행했다. 2주 사이에 2회나 파업을 실시한 것이다. 직원들이 파업을 한 원인은 임금협상 실패 때문이다.
양측은 9000명의 정규직 직원의 임금과 더불어 직원들의 소속을 물류‧소매 어느 쪽에 포함시킬지 여부를 두고 대립하고 있다. 노동조합 측은 소매 및 통신판매 부문에, 회사는 물류에 소속되기를 원하고 있다. 물류부문이 소매부문보다 인건비가 더 저렴하기 때문이다.

일부 전문가들은 현재 시행되고 있는 아마존의 소비세가 문제라고 주장했다. 소비세로 인해 미국시장에서의 매출이 하락했기 때문에 인건비 지출과 비용 절감을 위해서 임금인하가 어려운 것으로 분석한다.

아마존의 대표적인 주력 시장 1위는 미국이지만, 독일도 2위이기 때문에 독일 법인의 파업은 아마존의 매출에 큰 영향을 미친다. 또한 아마존이 직원들을 부당하게 대우한다는 인식이 확산되면 기업이미지도 실추되기 때문에 아마존의 입장은 매우 곤혹스럽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