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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BP, 드론 활용해 유전과 파이프라인 감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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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BP, 드론 활용해 유전과 파이프라인 감시

[글로벌이코노믹=윤소정 기자] 영국의 최대 석유회사인 BP(British Petroleum) 자료에 따르면 BP는 석유 및 가스 파이프라인의 유지보수 비용을 절감하기 위해 민간 무인항공기(UAV), 즉 드론(Drone)을 사용하기로 결정했다. BP의 이 같은 계획은 최근 미국 연방항공청(Federal Aviation Administration, FAA)이 미국 영공에서 드론을 사용할 수 있는 라이센스를 발행했기 때문이다.

BP는 6월8일부터 북아메리카의 알래스카에 위치한 대규모 유전지역인 프루도만의 파이프라인, 도로, 시설 등에 감시하기 위해 드론을 활용하고 있다. 이때 사용한 항공기가 미국의 항공기 제조업체 AeroVironment'Puma AE'. 최첨단 센서를 장착해 지형에 대한 3D 입체화가 가능해 순찰용으로 매우 적합하다.
Puma AE는 본래 군사용으로 개발된 무인항공기다. 세로 길이 1.4m, 전체 날개 길이 2.7m, 무게 5.9으로 손으로 직접 컨트롤할 수 있을 정도로 작다. 운행 시간은 3시간30, 속도는 40노트로 1시간당 74를 운행할 수 있다. 드론에 장착된 고성능 카메라로 해당 지역을 정확히 스캔하고 가시거리가 좋지 못할 때에는 GPS 데이터를 활용해 순찰활동을 수행한다.

AeroVironment2013년 가을부터 관련 지역의 3D 지도를 작성해 Puma AE에 접목시키고 있다. 안전성과 정확성에 기반을 두어 활용하는 업체에 진정한 실용성을 주기 위해서다. 또한 미국과 그 외 기타 국가에 수출하기 위해 이미 25000개의 드론을 생산해 늘어날 수요에 대비하고 있다. AeroVironment가 제작하는 무인항공기 종류에는 Shrike, WASP AE, Raven RQ-11B 등이 있다.

현재 영국 정부도 미국 정부가 드론 사용을 허가한 것에 대해 매우 긍정적으로 받아들이고 있으며 자국에서도 드론의 활용 범위에 대해 검토하고 있다. 이미 영국의 저가항공사 이지젯(Easyjet)은 드론을 활용해 항공기를 정비하고, 이를 통해 운영비를 절감하고 있다.

* PUMA AE


(PUMA AE, AeroVironment.com)

* AeroVironment, Inc.

설립 : 1971년
본사 : 미국 캘리포니아주
주요사업 : 항공우주산업
매출 : 1억7953만달러(약 1826억원) - 2012년
영업이익 : 4353만달러(약 442억7800만원) - 2012년
순이익 : 3045만달러(약 309억7300만원) - 2012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