쉐송루소학교에서 2일(현지시간) 진행된 기증식에는 문명영 아시아나 중국지역 본부장을 비롯해 신봉섭 선양 총영사, 왕후안미아오(王欢苗) 선양시 부비서장, 마리신(马立新) 선양시 외사판공실 부주임, 샤야친(夏亚琴) 학교장 등이 참석했다.
직업특강에 참석한 가오징타오(郜婧陶·11) 학생은 “선양시의 외딴 곳까지 찾아와 주셔서 감사하다”며 “승무원이 되는 것이 꿈이었는데 오늘 승무원 직업강의를 듣고 유니폼도 입어볼 수 있어서 소중한 경험이 됐다”고 말했다.
옌지(延吉) 투먼(圖們)시 제5중학교를 시작으로 첫발을 뗀 이 프로젝트를 통해 약 30개월 간 ‘아름다운 교실’을 선물 받게 된 중국 내 소학교들은 모두 18곳으로 전체 사업의 85%가 성공적으로 마무리된 셈이다. 지금까지 지원된 교육 기자재만 컴퓨터 900대, 도서 1만9000권 등이다.
한편 아시아나는 지난달 19일 제1회 상하이 CSR 우수기업에 선정됐다. 2007년부터 ‘중국 가뭄지역 사랑의 물 나누기’, 2008년과 2013년 쓰촨성 지진 발생 긴급 구호품 전달 등 중국에서 적극적인 사회공헌활동을 전개해 온 점이 높게 평가받았다.
문명영 중국지역본부장은 “‘아름다운 교실’ 프로젝트는 중국 내 지원이 필요한 학교 학생들을 후원함으로써 아시아나가 글로벌항공사로서의 책임을 다하고 대한민국의 위상을 높인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며 “올해도 글로벌 사회공헌을 통한 한-중 민간외교에 앞장 서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