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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각양각색'의 매력을 갖춘 월악산 야영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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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각양각색'의 매력을 갖춘 월악산 야영장

[글로벌이코노믹=정상명 기자] 올해는 때 이르게 찾아온 무더위 때문에 해수욕장이 조기개장 하는 등 일찌감치 피서를 계획하는 사람들이 많은 추세다.

이에 월악산 야영장은 야영객들이 추구하는 캠핑 특성에 맞춰 다양한 스타일의 야영지를 제공해 눈길을 끌고 있다.
월악산 국립공원은 지난 1984년 12월31일에 우리나라 20개 국립공원 중 17번째 국립공원으로 지정됐다.

행정구역상 제천시, 충주시, 단양군, 문경시 4개 시·군에 걸쳐 있으며 북으로 충주호반이 월악산을 휘감고, 동으로 단양8경과 소백산국립공원, 남으로 문경새재와 속리산국립공원 등 천혜의 자연환경이 감싸 안고 있다.

지난달 21일부터 닷돈재 풀옵션야영장과 송계자동차야영장이 사전예약에 들어가 예약을 하려는 사람들이 몰려 홈페이지가 마비되는 등 뜨거운 인기를 보여주는 상황.

이에 따라 다가오는 여름 성수기에 월악산 야영장을 방문하려는 야영객들의 '예약 전쟁'이 이미 시작됐다.
▲닷돈재풀옵션캠핑존의글램핑텐트
▲닷돈재풀옵션캠핑존의글램핑텐트
닷돈재 풀옵션 캠핑존은 현대적 캠핑 트렌드에 맞춘 야영장이다. 점차 캠핑 트렌드가 전문화·고급화 됨에 따라 텐트·취사도구·침구류 등의 고가 캠핑장비를 대여해 저렴한 비용으로 즐길수 있도록 조성됐다.

현재 이곳에는 28개의 캠핑영지가 조성됐으며 산막텐트, 폴딩텐트, 일반텐트, 글램핑텐트 중 선택이 가능하다. 캠핑존 전방에는 송계계곡이 위치해 멀리 이동할 필요없이 물놀이를 할 수 있으며, 수량이 많아 성인, 아이 모두 물놀이 하기 좋은 환경이 조성돼 있다.

이와 함께 주말에는 에코로드 탐험대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이 프로그램은 인근에 위치한 만수자연관찰로와 자릅재생태습지, 충주 미륵대원지와 연계한 체험을 할수 있다. 또한 7월 21일부로 샤워장이 개장해 보다 쾌적한 환경에서 캠핑이 가능할 전망이다.
다음으로 닷돈재 일반야영장은 가족 단위의 캠퍼들에게 인기가 많은 야영장이다. 이 곳은 자연 그대로의 느낌이 살아있는 야영장이란 평을 듣고 있기 때문에 캠핑을 오랫동안 즐겨온 야영객에게 안성맞춤인 장소다.

기존의 닷돈재 일반야영장은 주차장과 야영장의 거리가 상당해 짐을 들고 이동하는데 고충이 많았다. 이에 따라 지난 18일 캠핑장을 개장하면서 야영장 내부에 주차장을 조성, 이러한 불편을 제거했다. 아울러 이번 여름성수기 이후에는 자동차야영장으로 운영될 예정이다.
▲송계자동차야영장전경
▲송계자동차야영장전경
송계자동차야영장은 전기시설이 이용 가능한 월악산국립공원의 대표 야영장이다.
송계계곡 하류에 조성돼 있으며 영봉탐방로(동창교) 근처에 위치해 등산 후 캠핑을 즐길수가 있다. 성수기(5~11월)의 시설사용료는 1만6000원(전기사용료 4000원 별도)이며, 총 74동의 캠핑영지가 조성돼 있다.

또한 날씨가 맑은 날에는 캠핑영지에서 월악산 영봉의 모습이 또렷히 보여 사진 촬영하기에 좋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송림(松林)에 위치한 덕주야영장 또한 일반적 캠핑을 즐기려는 관광객에게 인기가 많다.
송계계곡에서 여름이 도래하면 가장 붐비는 곳 중의 하나로, 근처에 송계8경의 망폭대와 와룡대가 위치해 있으며, 영봉탐방로(덕주사)도 인접해 있다.
▲덕주야영장계곡
▲덕주야영장계곡
마지막으로 용하야영장은 다른 야영장에 비해 인지도가 낮지만 캠핑 매니아들에게는 입소문이 퍼진 영지다.
용하계곡 청정지역 내에 위치해 있어 오염되지 않은 환경을 즐길수 있고, 인근의 관폭대부터 용하수마을까지 트레킹이 가능하다. 아울러 용하계곡은 여름철에도 물이 마르지 않은 곳으로 유명해 물놀이에 최적의 장소로 알려졌다. 규모는 총 80동이며, 주차장이 조성 돼 있다.

월악산야영장 관계자는 "국민들에게 저렴한 비용으로 고품격 국립공원 캠핑 체험기회를 확대해 국민행복 증진에 기여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