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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환경 기술로 미래 자동차 시장 이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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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환경 기술로 미래 자동차 시장 이끈다

[포춘 500] 미국(8) 포드자동차(Ford Motor)

[글로벌이코노믹=김영호 기자] 미국에서 GM 다음으로 2번째로 큰 자동차업체 포드자동차(Ford Motor, 이하 포드)는 창립자인 헨리 포드(Henry Ford)가 1903년에 세운 회사다. 당시 포드는 마차 공장을 개조해 설립한 소규모 회사로 초창기 수년간은 디트로이트 시의 공장에서 하루에 단 몇 대의 자동차만 생산했다. 그러다 헨리 포드는 1908년에 지인들로부터 투자를 받아 미시간주 디어본에 생산 공장을 설립하고, 자동차 역사에 한 획을 그은‘모델 T’를 출시했다.

1908년 당시 타사의 자동차 가격이 대부분2000달러였던 것에 비해 모델 T는 825달러라는 파격적인 가격에 판매되어 자동차의 대중화 시대를 열었다. 이는 포드시스템(또는 포디즘)이라고 불리는‘컨베이어 벨트’를 활용한 조립공정 시스템을 도입한 덕분이다. 1913년 대량생산을 위한 포드시스템의 본격 도입 후 포드는 1일 1000대의 자동차를 생산했고, 그 해 말 미국 내 자동차의 50%를 포드가 차지하는 위력을 보이며 신화를 일궜다.
1920년대에는 자동차 시장에도 변화가 일었다. 미국 소비자들의 신용도가 증가하면서 고급 자동차를 구매하려는 소비자가 늘어났다. 그런데 헨리 포드는 여전히 일반 노동자들도 구입이 가능한 저렴한 자동차를 생산하기 위해 기능은 최소화하고 저가격을 유지하는 전략을 펼치고 있었다. GM 등 타사들은 더욱 다양해진 색상과 고급 기능을 추가하며 소비자들을 끌어가기 시작하자 포드도 1922년 고급차 시장 공략을 위해 링컨 모터 컴퍼니를 800만 달러에 인수했다. 출시 후 약 20년간 미국 자동차 대중화를 이끌었던 모델 T의 생산은 1927년 중단됐다.

이후1920년대 말 GM에 밀리고, 1937년에는 크라이슬러(지금의 다임러 크라이슬러)에 뒤져 자동차 업계서 3위로 밀렸다. 국유화설이 퍼질 만큼 경영이 악화되었다가 1947년 창업자인 헨리 포드가 사망하고 경영은 더 악화됐다. 1955년 발표한‘선더버드(Thunderbird)’, 1958년‘엣셀(Edsel)’브랜드 모두 실패하면서 포드는 큰 타격을 입었다. 그러다 1960년 미국의 상징 ‘머스탱’을 출시해 큰 인기를 끌면서 재기에 성공했다. 창사100년을 맞은 2003년, 포드는 1630억 달러의 매출을 올리며 미국의 2위 자동차 업체로 재부상했다. 2004년 포춘지 선정 매출액 기준으로 크라이슬러와 도요타에 이어 세계 3위 자동차 기업에 등극했다. 최근에도 포드는 미국 포춘 500대 기업에서 2012년 9위, 2013년 10위, 2014년 8위로 10위권 내의 입지를 지속하고 있다.

표 1. 포드자동차의 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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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디즘으로 자동차시장의 혁신을 이끌며 100년 넘게 장수


포드는 미국에 본사를 둔 기업이지만 110년이 넘는 오래된 역사, ‘링컨’ ‘포드’등 유명한 차종을 대거 보유한 제품 경쟁력, 세계 3대 자동차 회사로서 브랜드 영향력 등을 감안하면 글로벌 기업이다. 포드의 경영현황을 파악하기 위해 사업부문의 특징, 매출과 영업이익, 경쟁력 등을 분석했다.

첫째, 포드의 사업부문은 크게 자동차 및 금융서비스 부문으로 나뉜다. 자동차 사업부는 다시 지역별로 Ford North America, Ford South America, Ford Europe, Ford Asia Pacific Africa 등 4개로 나뉘어졌다. Ford North America는 북미지역에서 주로 포드와 링컨 브랜드를 주로 판매한다. Ford South America는 남미지역에서 기타 포드 자동차의 여러 브랜드 모델의 차량을 판매하고 관련 서비스를 제공한다. Ford Europe은 주로 터키와 러시아에서 사업을 운영하며, Ford Asia Pacific Africa는 아시아 태평양 및 남아프리카 지역을 담당한다.

포드의 주요 제품은 일반승용차, 트럭, 버스, 트랙터 등이다. 승용차 차종으로는 현재까지도 양산하고 있는 ‘포드’와 럭셔리 브랜드 ‘링컨’이 대표적이다. 지금은 단종되었지만 유명한 브랜드는 머큐리(Mercury), 엣셀(Edsel), 머큐르(Merkur), 재규어(Jaguar), 애스턴 마틴(Aston Martin), 볼보(Volvo), 랜드로버(Land Rover) 등이 있다. 그밖에도 포드 토러스(Ford Taurus) 및 F시리즈 픽업(F-Series pickup)으로도 큰 성공을 거두었다. 승용차와 트럭 외에도 트랙터나 전자제품, 미사일 부품 등 군수물자도 생산하고 있다.

금융 서비스 부문은 포드 크레딧(Ford Credit)과 기타 금융서비스 부문 2개 부서로 나뉜다. 포드 크레딧은 자동차 관련 파이낸싱, 리스, 보험서비스를 제공하는데 포드가 지분을 소유한 100% 자회사인 포드 모터 크레딧(Ford Motor Credit Co. LLC.)이 담당한다. 기타금융 서비스부문은 부동산, 지주회사 등 다양한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둘째, 포드의 2013년 매출은 1469억 1700만 달러(약 149조7084억원)로 전년 대비 10.0% 증가했으며 영업이익은 7.6% 감소했으나 순이익은 71억 5500만 달러(약 7조2909억원)를 기록해 전년 보다 26.3% 증가했다. 특히 지난해 4분기 순이익이 90% 증가해 30억 4000만 달러(약 3조1312억원)로 2013년 연간 매출의 절반 정도를 차지했다. 북미와 아시아 시장에서 판매가 크게 개선된 것이 주효했다. 북미에서는 에프(F) 시리즈, 중국에서는 포커스 컴팩트의 판매가 호조를 보였다. 아르헨티나와 베네수엘라 등 최근 국가 경제가 심각한 수준으로 악화된 남미 시장에서는 지난해 4분기에만 1억 2600만 달러(약 1297억원)의 손실을 기록했다.

지난 3년 동안 포드뿐만 아니라 GM, 크라이슬러 등 미국의 3대 자동차 회사들은 2009년 글로벌 금융위기의 여파로 실적악화에 시달렸다. 이들 빅3는 일본과 독일 자동차업체들이 막강한 경쟁력을 보유하고 있는 소형차 부문과 품질 등에서 약점을 보였는데 소형차 판매가 증가한 것이 실적 개선을 결정적인 역할을 했다. 또한 최신 기술을 적용한 편의사양을 차량 내부에 장착해 상품성을 개선하면서 원가를 절감시켜 가격을 낮췄다. 다만 아직도 품질부문에서 경쟁력을 확보하지 못해 실적이 급격하게 개선될 가능성은 낮다.

표 2. 포드자동차의 주요지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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셋째, 포드의 경쟁력은 자동차 역사를 완전히 바꾸었던 과거의 경쟁력과 그 명성을 이어 지금의 포드를 있게 한 현재의 경쟁력까지 나누어 짚어봐야 한다. 일명 ‘포디즘’으로 불리는 대량생산 시스템이 있었기 때문에 한 대당 약 3만개가 넘는 부품으로 구성된 자동차를 대량으로 양산이 가능한 시대가 열렸다. 포드의 창업자인 헨리 포드는 1913년 자동생산 시스템인 컨베이어 벨트를 생산 공정에 도입한다. 포드시스템 적용 이후 섀시(chassis) 조립 소요 시간을 12시간 30분에서 무려 2시간 40분으로 줄이는 획기적인 결과를 낳았다. 제작시간이 줄어들자 자동차의 최종 가격도 줄어들어 당시 약 2000달러의 타사의 완성차 가격에 비해 포드가 생산한‘모델 T’는 825달러로 2.4배나 저렴했다. 모델 T의 등장으로 부유층의 전유물이였던 자동차는 일반중산층과 노동자도 구매할 수 있는 생활 필수 아이템이 되었고, 모델 T는 출시 이후 1927년까지 약 19년 동안 1500만대 이상을 판매해 도요타의 코롤라, 폭스바겐의 비틀과 함께 세계 3대 베스트셀러 카로 기록됐다.

포드 시스템으로 생산원가와 공정시간을 획기적으로 절감하고 가격경쟁력을 갖춘 포드는 그만큼의 비용을 노동자들에게 투자할 수 있었다. 1914년 당시 일반적인 노동시간은 하루 9시간에 임금은 일당 2달러 34센트였다. 그런데 포드는 노동시간은 1시간 줄여 8시간 일하게 하고 임금은 2배 이상인 5달러를 지급하는 파격적인 처우를 제공했다. 노동자의 복지향상, 중산층 확대, 부의 재분배에 기여한 헨리 포드는 미국인들의 국민적 영웅으로 추앙 받았다. 또한 최초의 근대적 대량 생산 방식인 포드시스템은 동종 업계인 자동차 분야는 물론 기타 모든 제조업 공장들로 확산되며 미국의 제조업 경쟁력을 끌어올리는 데에도 혁혁한 공을 세웠다.

100년이 넘도록 포드는 미국의 빅 3 자동차 회사에 이름을 올리며 현재까지 그 브랜드 지위를 이어오고 있다. 최근 포드는 2012년부터 본격적인 양산을 시작한‘에코부스트’엔진으로 친환경 고연비 자동차 개발을 선도하고 있다. 자동차는 현대 사회에서 생활 필수품이지만 자동차 배기가스가 배출하는 매연과 이산화탄소는 환경 문제를 유발하고, 석유와 가스 등 자동차 연료로 쓰이는 자원도 무한하지 않다. 그렇기 때문에 현재 많은 자동차 기업들이 고효율 친환경 자동차 개발에 몰두하고 있다.

포드 자동차의 경우 100kg도 안 되는 무게에도 최고출력 120마력, 최대토크 200Nm까지 가능한 에코부스트 엔진을 개발해 상업적으로 성공했다. 고압력의 가솔린 직분사방식과 터보차저 및 두 개의 독립된 가변식 캠타이밍 기술을 결합해 엔진의 크기, 무게, 연료 소비를 줄이면서도 대용량 엔진의 특징인 저 회전대의 강력한 토크와 즉각 반응하는 주행능력을 갖추고 있다. 출력 손실 없이 기존의 동급 엔진보다 연비는 20% 더 높고, 온실가스 배출량은 15% 감소하면서 친환경 트렌드를 충족시키면서 엔진 다운사이징을 실현한 것이다. 2012년 유럽에서 포드의 포커스에 장착되며 처음 등장한 에코부스트 1.0L 엔진은 현재 피에스타, 비맥스, 에코스포츠, 씨맥스, 그랜드 씨맥스, 투르니오 커넥트, 투르니오 쿠리어, 트랜싯 커넥트, 트랜싯 쿠리어 등 총 9개의 모델에 탑재한다.

포드가 에코부스트 엔진으로 역대 수상한 실적들의 면면을 살펴보면 화려하다. 에코부스트 1.0L 엔진은 3년 동안 7개의 ‘올해의 엔진 상’ 수상과 동시에 독일의 자동차 잡지‘오토 모토 앤 스포츠(Auto Motor und Sport)’가 선정하는‘2013 국제 폴 피에츠 상(the International Paul Pietsch Award 2013)’, 영국 황실자동차클럽이 수여하는‘듀어 트로피(Dewar Trophy)’까지 총 13개의 상을 수상했다. 또한 포드는 3기통 엔진으로 ‘워즈오토 올해의 엔진상(Ward’s 10 Best Engines)’을 수상하기도 했다.

가장 최근인 2014년에는 신형‘에코부스트 엔진(EcoBoost) I-3’이 영국의 자동차 엔진 기술 전문지인‘엔진 테크놀로지 리뷰’에서‘2014 올해의 엔진’에 선정되었다. 이는 16년 만에 처음으로 3년 연속 최우수 엔진으로 꼽힌 사례로 기록되고 있다. 뿐만 아니라 세계 최대의 브랜드 컨설팅 기업인 인터브랜드가 선정한 ‘2014년 베스트 글로벌 그린 브랜드 50’에서는 포드 자동차가 1위로 꼽혔다. 오늘날의 포드 자동차는 고연비 친환경 경량 엔진으로 소비자들을 만족시킴은 물론, 탄소 배출 규제가 강화되고 있는 트렌드 속에서 친환경적인 기술 개발과 적용으로 미래 경쟁력까지 내실 있게 다져가고 있다.

친환경/차세대 기술로 미래 자동차 시장을 이끌고 있어


굴지의 포드 자동차도 최근 명망 높은 굴지의 글로벌 자동차 회사들의 연이은 리콜 사태 행렬에서 벗어나지 못했다. 포드 자동차는 지난 7월 8일 북미 지역에서 차축 문제 등으로 인해 약 10만 여대를 리콜 한다고 발표했다. 해당 모델은 2013년∼2014년식 토러스, 링컨 MKS, 링컨 MKT 등 5종, 2012년∼2014년식 엣지, 2014년식 링컨 등으로 차축의 일부인 하프 샤프트가 주행 중 분리될 수 있는 가능성이 발견되었다. 아직까지 차축 문제로 사고가 발생한 사례는 없지만, 방치할 경우 차가 예상치 못한 움직임을 일으키는 등 사고가능성이 있어 포드사는 리콜을 결정했다.

올해 포드의 구설수는 리콜에서 끝나지 않았다. 지난 6월에는 연비 데이터 오류로 고객들에게 보상하고 연비를 하향 조정하기로 결정했다. 미국 환경보호청(EPA)은 같은 달 2014년 6월에 최고의 연비 차량을 발표했는데 2위가 Ford Fusion Hybrid, 3위 Lincoln MKZ Hybrid, 4위 Ford C-MAX로 5위권 안에 포드 자동차만 3개 모델이 진입했다. 그런데 EPA의 복합 모드 연비 데이터와 실제 연비에서 차이가 발견됐다. 퓨전 하이브리드의 연비는 EPA에서 발표한 리터당 약 20㎞(47마일/갤런)이나 실제는 약 10% 이상 대폭 줄어든 리터당 17.8㎞(42마일/갤런)이다. 이에 포드는 미국에서 판매된 6개 차종의 연비 데이터에 오류가 있었음을 시인하고 하향 수정했다. 또한 문제의 차량을 구입, 임대한 고객들에게 보상을 실시하고 있는데 미국에서만 약 20만대의 차량이 해당되는 것으로 추정된다. 보상금은 각 차종별, 구입 또는 임대 등 취득 형태에 따라 달라지는데 가장 적은 보상금은 피에스타 약 125달러(12만7750원)에서 많게는 MKZ 하이브리드 약1050달러(107만3100원)까지 다양하다.

그나마 포드의 경우 문제점을 바로 시인하고 보상에도 적극적인 태도를 보여 GM 등 타사처럼 회사의 과오를 부인하거나 늑장대응으로 비난의 여론을 더 키우지는 않았다. 그러나 생명과 직결되고 안전이 최우선인 자동차가 부품문제 등에 결함을 보이고, 자동차의 성적표라 할 수 있는 연비 데이터에 오류가 있었다는 것은 치명적인 굴욕이다. 기술적인 결함은 다시 보완하면 정상 기능으로 복귀가 가능하지만 한번 무너진 신뢰는 쉽게 회복할 수 없기 때문이다. 그러므로 미국 2대 자동차 업체라는 지위에 걸 맞는 대외 신뢰도를 회복하는 것이 포드의 향후 과제다.

▲2014부산모터쇼에서하반기국내출시를앞둔프리미엄컴팩트SUV인'올-뉴링컨MKC'를국내최초로공개했다.
▲2014부산모터쇼에서하반기국내출시를앞둔프리미엄컴팩트SUV인'올-뉴링컨MKC'를국내최초로공개했다.


그러나 포드자동차의 미래도 기대해 볼 만한 가치는 있다. 포드는 이미 오래 전부터 미래 자동차 산업을 이끌어갈 신성장 동력인 친환경 에코 기술, 무인자동차 개발 등에 꾸준한 연구 개발을 거듭했으며, 유수의 기업들과 전략적 제휴를 통해 관계를 강화시키고 있기 때문이다. 자동차 업계는 2040년이면 차량4대 중 3대가 무인자동차가 될 것으로 관측하고 있다. 아직은 다소 요원한 26년 후의 미래이며, 예측만큼 무인자동차가 유의미한 상용화가 될 수 있을지 지켜봐야 한다. 하지만 최근 무인항공기도 상업적 이용에 대한 검토가 활발히 논의되고 있는 시점에서 무인자동차가 미래 자동차 산업의 큰 축을 담당하게 될 것은 분명한 사실이다. 이에 포드, 아우디, 구글 등이 특히 무인자동차 개발에 적극적이다.

포드는 2013년 12월 미시간 대학, 스테이트 팜 보험사(State Farm Insurance)와 협력해 무인자동차 ‘포드 퓨전 하이브리드’ 시험 차량을 개발하겠다고 발표했다. 포드가 개발하는 무인차는 기존의 퓨전 모델에 4개의 적외선 센서를 장착하게 된다. 센서가 초당 250만번 도로를 스캔하고, 약60m 떨어진 곳에 적외선을 쏘아 데이터를 얻어 실시간으로 3D(3차원) 지도를 만든다. 또한 자동 브레이크 기능, 사각지대 모니터링, 충돌 경고, 크루즈 컨트롤, 자동주차 등 기능을 탑재해 운전자의 수고를 최소화했다. 서로 다른 분야의 3개 기관이 모여 안전한 주행, 교통체증 감소, 친환경 기술 접목이 가능한 무인자동차와 차세대 기술 개발을 위해 협력하고 있어 업계의 관심이 주목된다.

포드는 또한 다양한 분야의 기업들과 제휴해 차세대 신기술을 도입하고, 환경친화적인 부품 개발로 전혀 새로운 시너지를 만들어내고 있다. 포드는 지난 2월 드라이브 커넥티드 기술인‘싱크(SYNC)’시스템의 차세대 모델에 블랙베리의 QNX를 적용할 것이라고 발표했다. 그 동안 마이크로소프트(MS)사의 윈도우를 적용했으나 비용을 절감하고 유연성과 속도를 높이기 위해 블랙베리의 QNX를 싱크에 장착하는 등 기술 개선에 힘쓰고 있다.

2012년부터 토마토 케첩으로 유명한 하인즈와 제휴해 토마토를 활용한 친환경 플라스틱 소재 개발에 집중하고 있다. 현재는 말린 토마토 껍질로 제조한 특수물질의 내구성을 테스트하고 있는 중이며, 실험결과가 제조할 부품의 요건에 충족되면 자동차 내의 작은 물건을 넣을 수 있는 보관통이나 배선 받침대 등에 사용될 예정이다. 그 밖에도 2013년에는 코카콜라가 플라스틱 병을 만드는데 사용하는 소재를 활용해 하이브리드 자동차의 실내장식을 만들었다. 또한 재활용 면화를 활용해 카펫이나 시트 직물은 제작을 하고 있다. 포드는 친환경 경량 소재로 내구성까지 완비한 부품 개발을 계속하며 사회적‧환경적‧경제적으로 지속 가능한 자동차 만드는데 선도적인 역할을 하고 있다. 포드가 향후에도 미래 자동차 시장을 선점하기 위해서는 최신기술에 대한 연구개발도 중요하지만, 가장 기본적인 차량의 부품 안전 점검에 완벽을 기해 리콜이나 보상에 따른 추가 비용 발생을 피하고 대외신뢰도를 굳건하게 구축하는 것도 중요하다고 판단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