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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회 일가상, 송보경·김가영 씨 등 선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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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회 일가상, 송보경·김가영 씨 등 선정

[글로벌이코노믹=김성욱 기자] 일가재단(이사장 손봉호)은 29일 제24회 일가상 수상자로 Chuan Choojun 태국 Ladmayom 수상시장 대표(농업부문), 송보경 소비자리포트 대표(사회공익부분), 김가영 생생농업유통 대표(청년인가상)를 각각 선정했다고 밝혔다.

▲ChuanChoojun씨
▲ChuanChoojun씨
일가상은 가나안농군학교 창설자로 나라와 민족을 위해 한평생을 바치신 고(故) 일가(一家) 김용기 선생(1989~1988)의 복민주의 사상을 계승, 발전시키기 위해 1991년에 제정됐다. 국내는 물론 아시아지역에서 귀중한 업적을 이룬 내외국인을 대상으로 수여하는 국제상으로 올해로 24회째를 맞고 있다.
일가상 농업부문 수상자인 태국의 Chuan Choojun 대표는 2001년 가나안농군학교를 수료한 후 가지고 있는 토지와 재산으로 방콕 교외에 Ladmayom 수상시장을 건립하고 농민은행을 개장해 관광지구로 개발시켰다. 환경보호운동을 주민들과 활발하게 전개하며 정신 개조 및 기술 전달을 통해 지역주민들의 교류 증진과 소득창출에 기여한 공적이 인정됐다.

▲송보경씨
▲송보경씨
사회공익부문 수상자인 송보경 대표는 우리나라 소비자운동의 개척자로 40여 년간 소비자 권익보호와 사회정의를 위해 헌신적인 노력을 했으며 1983소비자문제를 연구하는 시민의 모임(소시모)’을 창립해 소비자운동 기틀을 마련했다. 2004년부터는 소시모가 발행하는 소비자 리포트대표를 맡고 있다. 고발 중심의 소비자운동을 정책과 법안을 제안하는 전문적인 활동으로 변화시켜 소비자운동의 차원을 높이는데 크게 기여했다.

청년일가상 수상자인 김가영 대표는 농업과 농촌에 잠재돼 있는 가능성과 희망을 발견하고 상추유통회사를 시작해 창업한지 6년 만에 연매출 20억원을 웃도는 건실한 기업으로 성장시켰다. 생생농업유통을 설립해 고춧가루 생산과 가공과정의 첨단화를 통한 농업 선진화의 기틀을 마련하고 생산자와 소비자를 직접 연결해 농가 순익 증대에 앞장서고 있다. 시니어클럽과 연계해 어르신 일자리를 창출하고 농촌 노년층과 청년조합과의 생산활동 연대를 전개하고 있으며 각종 청년 창업 특강과 리더십 특강에서 창의적이고 적극적인 기업가 정신을 알리고 있다.

▲김가영씨
▲김가영씨
김한중 일가상 심사위원장(차병원그룹 회장, 전 연세대 총장)농업부문의 Chuan Choojun 대표는 근면, 헌신, 노력 및 청렴의 자질을 몸소 실천하며 지역개발과 공동체의 행복에 크게 공헌했으며, 사회공익부문의 송보경 대표는 생활 속 유해성을 알리며 사회 일반의 복리증진에 기여한 공로가 크며, 청년일가상의 김가영 대표는 도전의식과 개척정신을 가지고 농업종합기업을 꿈꾸는 삶이 젊은 세대에게 리더로서 롤모델을 제시할 수 있는 점을 높이 평가했다고 밝혔다.

한편 일가상 시상식은 오는 913일 오전 11시 농협중앙회 대강당에서 열릴 예정이며 부문별 수상자에게 상금 1000만원과 상장 및 부상이 수여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