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조선해양은 프랑스 토탈(Total) 社에 인도한 ‘클로브 FPSO’가 앙골라 현지에서 성공적인 원유 채굴을 알리는 ‘퍼스트 오일(First Oil)’ 및 ‘퍼스트 오프로딩(First Offloading) 에 성공했다고 4일 밝혔다.
‘퍼스트 오일’이 설비를 안전하게 유전에 연결한 후 첫 시험생산이라면, ‘퍼스트 오프로딩’은 채취 후 FPSO에 저장해 둔 원유를 원유운반선에 최초로 옮겨 싣는 작업을 뜻한다. 특히 퍼스트 오프로딩은 실제 이익이 창출되는 시발점으로, 주문주 입장에선 원유의 상업생산 및 이익 창출이 시작됐음을 의미하는 가장 중요한 이벤트다.
앙골라 현지에서 파견 근무하는 대우조선해양 주영석 부장은 “지난해 이 맘 때만 해도 솔직히 어려움이 많다 보니 내부에서도 이 프로젝트가 ‘미운 오리새끼’가 되는 것 아니냐는 일부 우려도 있었지만, 불과 1년 뒤 당당히 주문주의 목표 일정까지 앞당기는 성과를 내면서 이제는 모두들 세계 최고의 해양플랜트 기술력과 자부심을 입증해준 ‘백조’ 프로젝트라고 자랑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