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세대는 김병철 고려대 총장이 우리나라의 학문과 대학의 발전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해 명예경영학박사 학위를 수여한다고 밝혔다.
김병철 총장은 사회와 정부 관련 분야에서 한·러 대화 조정위원장을 비롯해 한국과학기술총연합회 부회장직을 맡은 바 있고, 현재 KIST 자문위원회 위원, 글로벌 인재포럼 자문위원 등 각 주요 단체에서 중요한 직위를 두루 맡아 훌륭한 리더십을 발휘해왔다.
2011년부터 현재까지 고려대 총장으로 재임하는 동안에는 김병철 총장은 ‘지혜로운 글로벌 리더 육성과 신지식 창조’라는 비전 아래 대학의 경영혁신과 국제화를 위해 노력했으며, 우리나라 고등교육의 발전에 크게 이바지했다는 평가다.
이날 학위수여식에서 김병철 총장은 “고려대와 연세대는 한국 대학사회를 이끌어가고 있는 견인차로서 근현대사의 여러 시련에도 불구하고 한 세기가 넘는 오랜 기간 동안 인재 양성과 학문 탐구에 매진해왔다”며 “대학의 기본적인 역할은 교육과 연구, 그리고 사회봉사라는 세 가지 주제로 나뉜다. 교육을 통해 인재를 양성하고 연구를 통해 새로운 지적 성과를 창출하며 이를 통해 공동체에 의미 있는 기여를 해나가는 것, 어떠한 역사적 국면에 있다 하더라도 이러한 본연의 역할을 충실하게 해나갈 수 있다면 국가와 인류 문명은 그 대학을 반드시 필요로 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