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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또 1등 당첨금 326억원 증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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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또 1등 당첨금 326억원 증발

로또 복권 1등에 당첨되고도 일절 당첨금을 찾아가지 않은 사람이 모두 17명에 달하는 것으로 드러났다. 이들의 평균 미수령액은 1인당 19억2067만원이다.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소속 새누리당 박명재 의원이 복권위원회로부터 제출받아 공개한 자료에 따르면 2009년부터 2013년 8월까지 찾아가지 않은 1등 당첨금은 326억5150만원이었다. 로또 복권의 당첨금 소멸시효가 1년인 점을 감안할 때 이 돈은 이미 받을 기회를 상실했다. 미수령액이 발생하는 이유는 당첨 사실을 몰랐거나 복권을 분실한 탓으로 보인다.
같은 기간 로또 당첨자들의 총 미수령액은 2078억554만원에 달했다. 등수별로 보면 당첨금이 5000원으로 소액인 5등 당첨자들의 미수령액이 1301억9825만원으로 전체의 62.7%에 달했다. 4등 미수령액이 280억9949만원, 3등이 85억15만원, 2등이 83억5612만원이었다. 연도별로는 2009년 385억5277만원, 2010년 420억544만원, 2011년 482억9158만원, 2012년 504억415만원, 2013년 1∼8월 285억5158만원이었다.

/김재희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