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 축제 시즌이 시작됐다. 전국 시도 지방자치단체들이 다양한 먹거리와 볼거리를 통해 가을 축제 관광객 발길을 사로잡을 채비에 나섰다.
순천만 갈대축제는 10월17일부터 19일까지 순천만정원, 순천만, 순천시내 일원에서 ‘순천만 갈대愛(애), 순천맛을 느끼다!’는 주제로 열린다. 주요 행사로 ‘갈대움집’ 체험, 갈대배 만들기, 보디 페인팅쇼, 순천만 새벽 투어, 갈대 길 걷기대회 등이 기다리고 있다.
같은 기간 낙안읍성에서는 제21회 낙안민속문화 축제도 함께 막을 올린다. ‘2020 세계문화유산 등재! 낙안읍성 세계인의 품으로’라는 주제로 진행되며 임경업 군수 부임 재현과 수문장 교대식 등 다채로운 문화행사와 공연이 진행된다.
강원 춘천시는 '가을 인가요'라는 주제로 풍성한 가을맞이 기획공연을 선보인다. 10월3일 김영주 강원도립무용단 단장의 춤 공연 '삶꽃, 바람꽃'을 시작으로 4일 행위 예술가인 심철종 씨의 연극 '죽느냐 사느냐 그것이 문제로다'가 준비돼 있다.
연주자 길영우씨는 10월9일 여성 그룹 바버렛츠와 함께 흥겨운 어울림 마당을 선사한다. 10일부터 12일까지는 매일 기타연주회와 해금연주 등 다양한 분야의 연주도 마련된다.
수도권에서 잔잔한 꽃의 향기와 함께 가을을 느끼고 싶다면 고양을 방문하는 것도 추천한다. 고양국제꽃박람회는 10월2일부터 12일까지 고양시 호수공원 고양꽃전시관 광장에서 개최된다.
논산시는 한국의 전통 식문화인 젓갈축제인 강경발효젓갈축제를 10월15일부터 19일까지 논산시 강경포구와 젓갈시장에서 개최한다.
다양한 체험문화행사를 즐길 수 있어 가을의 볼거리와 먹거리 두 마리 토끼를 잡는 축제가 될 전망이다.
경북 울진군은 10월3일부터 5일까지 가을의 정취를 만끽할 수 있는 ‘울진금강송송이축제’를 축제객에게 선보인다.
동해바다의 향기로 더 유명한 곳에서 청정자연 울진금강송 숲을 걸으며 이색 힐링 체험의 기회가 될 전망이다. 축제 참여객에게는 송이를 저렴한 가격에 구입할 수 있는 기회도 제공된다.
이 밖에 다양한 가을 축제에 정보는 한국관광공사 홈페이지 등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