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브스의 지난 29일(현지시간) 발표에 따르면 게이츠의 자산 가치는 810억 달러(약 85조 5000억원)로 작년보다 90억 달러 올랐다.
2위는 투자회사 버크셔 헤서웨이를 이끄는 워런 버핏 회장이다. 그의 자산은 670억 달러다.
그 다음은 오라클의 최고경영자(CEO)에서 이번 달 물러난 래리 엘리슨 회장(500억 달러), 석유재벌인 찰스-데이비드 코크 형제(각각 420억 달러)가 3-4위였다.
페이스북 CEO인 마크 저커버그는 지난해에만 자산이 150억 달러 증가해 재산 총액 340억 달러로 전체 11위였다.
스탠퍼드 대학을 자퇴한 뒤 저렴하게 혈액 검사를 해주는 테라노스를 세운 엘리자베스 홈즈는 45억 달러의 자산을 보유해 전체 110위에 올랐고 여성 최연소 억만장자가 됐다. 그녀의 나이는 만 30세다.
1982년부터 33년째 미국 400대 부호를 조사한 포브스는 미국 주식 시장이 활황세를 보여 올해 303명의 자산 가치가 전년도보다 올라갔다고 설명했다.
직업별로 보면 투자 회사 운영자가 93명으로 가장 많았다. 그 다음은 첨단 기술(52명), 음식료 분야(30명) 순으로 나타났다. 자수성가한 부호가 276명으로 3분의 2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