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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프리카 오니쥐로 지뢰탐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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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프리카 오니쥐로 지뢰탐지

아프리카 오니쥐가 지뢰탐지와 결핵균 발견에 활용되고 있어 화제다.

탄자니아 비정부기구(NGO)인 아포포(APOPO)는 아프리카 오니쥐를 훈련시켜 지뢰탐지와 결핵균 발견에 활용하고 있다. 아포포는 오니쥐를 활용해 세계 최악 수준의 지뢰국인 모잠비크에서 지금까지 지뢰 6693개, 소형무기와 탄약 2만9934발, 폭탄 1087발 등을 제거했다.
인간이 약 5.5평의 면적에서 지뢰를 조사할 경우 50시간이 걸리는 반면 쥐 한마리는 1시간만에 처리할 수 있다. 결핵균의 경우 인간은 50개 샘플조사에 하루가 걸리지만, 쥐는 단 8분만에 가능하다. 특히 결핵검사의 정확도가 낮은 아프리카에서는 쥐가 세균 냄새로 결핵을 발견할 수 있어 신뢰성 또한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쥐 한마리가 훈련받는데 걸리는 기간은 9개월에서 최장 1년이며, 조달 및 훈련에 드는 비용은 7600달러( 800만원) 정도다. 동일한 훈련을 받은 개에 비해 소요비용이 3분 1 수준에 불과하다. 특히 쥐는 무게가 가벼운 탓에 실수로 지뢰를 폭파시키는 일도 없다.

/ 강현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