닫기

글로벌이코노믹

"한국, 기준금리 제로 수준으로 낮추고 재정 확대해야"

공유
0

"한국, 기준금리 제로 수준으로 낮추고 재정 확대해야"

▲손성원미국캘리포니아주립대석좌교수.
▲손성원미국캘리포니아주립대석좌교수.
한국경제가 전 세계적인 저성장 기조에서 살아남으려면 기준금리를 제로(0) 수준까지 공격적으로 낮추고 재정적자를 감수하면서 확대 재정을 편성해야 한다는 주장이 나왔다.

손성원 미국 캘리포니아주립대 석좌교수가 2일(현지시간) 뉴욕특파원들과의 간담회를 갖고 “한국 경제는 앞으로 잠재 성장률이 대략 3% 미만에 그칠 것”이라면서 이같이 말했다고 연합뉴스가 보도했다.
미국에서 대통령 경제자문회의 수석연구원과 웰스파고은행 수석 부행장 등을 지낸 손 교수는 "한국으로서는 수출 문제를 감안할 때 미국 못지않게 중국과 일본이 중요한 만큼 달러화뿐 아니라 엔·위안화 환율 문제에 신경을 써야 한다"고 강조했다.

손 교수는 중국과 일본으로의 수출 비중이 적지 않은 상황에서 엔·위안화 환율 문제에 선제적으로 대처하지 않으면 수출이 타격을 입게 된다고 우려했다.

손 교수는 또 재정적자 기조로 인한 손실보다는 반대로 얻을 수 있는 이익이 더 클 뿐 아니라 한국의 재정상태는 아직 적자기조를 버틸만한 여력이 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미국의 기준금리 인상 시기와 관련해 손 교수는 시장 컨센서스인 내년 6월보다 늦어질 수 있다고 진단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