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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페레로 로쉐 초콜릿 등 부적합 수입식품 적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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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페레로 로쉐 초콜릿 등 부적합 수입식품 적발

중국 국무원(중앙정부) 직속의 국가질량(質量=품질)감독검사검역총국은 8월중 전국의 수출입 검사·검역기관에서 일제 품질안전검사를 벌인 결과, 수입 식품 261개와 화장품 13개 품목에 대해 불합격 판정을 내렸다고 최근 밝혔다.

블랙리스트에 오른 식품은 34개 국가와 지구(홍콩·대만을 지칭)에서 수입된 13종의 제품으로 케이크·비스킷, 가당(加糖) 음료 등이 주종을 이뤘다. 불합격 식품에는 홍콩 메이신(美心)사의 진투이우런(金腿伍仁) 월병, 이태리제 페레로 로쉐 초콜릿, 독일의 로라도(LORADO) 유아 분유와 다이어트 약인 L-카르니틴 캡슐, 미국의 프링글스 치즈 감자칩, 대만 웨이촨(味全)사의 특급 간장, 베트남 리포(Lipo)사의 계란크림 쿠키 등이 포함됐다.
메이신사의 월병은 미생물 개체수의 기준 초과, 페레로 로쉐 초콜릿과 웨이촨 간장은 첨가제 과다 사용 등이 불합격 사유였다. 한편 불합격 판정을 받은 화장품들은 표기나 품질 불량, 미생물 오염 등 때문이었다. 통관 검사기관에서는 이들 불합격 제품에 대해 반송·폐기 및 용도 변경 등의 조치를 취했다.

최근 중국 통관 당국의 수입품 강화 조치와 관련, 과자류나 생우유·분유 등의 수출로 식품 한류의 일선에 서 있는 우리 관련 업체들은 철저한 품질관리로 불미한 사태를 예방해야 할 것이다.

/윤상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