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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세찌 출산 전 차범근의 신문광고가 다시 주목받는 이유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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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세찌 출산 전 차범근의 신문광고가 다시 주목받는 이유는

차범근 전 축구 국가대표 감독의 셋째 아들 차세찌가 폭행혐의로 입건된 가운데 1970년대 차범근 전 감독이 차세찌를 출산하기 전 더 이상 자식을 낳지 않겠다는 내용의 광고를 한 사실이 새삼 화제가 되고 있다.

▲하나만더낳고그만두겠다는차범근부부의가족계획신문광고.
▲하나만더낳고그만두겠다는차범근부부의가족계획신문광고.
차 전 감독은 부인 오은미 여사와 첫째 딸 차하나와 함께 보건사회부과 대한 가족협회가 마련한 가족계획 캠페인 광고에 모델로 나서 “하나만 더 낳고 그만 두겠어요”라고 다짐했다. 이 약속대로 라면 두 번째 자녀인 차두리만 낳고 더 이상은 자식을 가지지 않았어야하는 것이 된다. 그러나 실제로는 이번에 폭행혐의로 입건된 차세찌를 출산했다.
당시 많은 사람들이 최고의 인기 스타가 2자녀이상 갖지 않겠다고 공개 선언한 것에 영향을 받아 가족계획에 동참하여 출산을 멈추었는데 그들 중 일부는 차 감독의 처신에 일종의 배신감을 느낀다고 토로하고 있다. 광고를 통한 일반적인 약속이 약속으로서의 법적 효력을 갖는다고 단정하기는 어렵지만 차범근 전 감독처럼 영향력이 큰 공인들은 이같은 광고에 좀 더 신중할 필요가 있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김재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