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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석탄광산 단돈 2달러" 월 스트릿 저널 보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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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석탄광산 단돈 2달러" 월 스트릿 저널 보도

석탄가격이 폭락하면서 급기야 석탄광산이 단돈 2달러에 팔리는 일이 벌어졌다고 미국의 대표적인 경제언론인 월스트릿 저널이 4일 보도했다.

월스트릿은 이날 비지니스 섹션에서 홍콩의 에너지 기업 디벨로프먼트 그룹이 캐나다의 석탄광산 ‘그란데캐시’를 공동 소유주 2명으로부터 각 1달러씩 도합 2달러에 사들였다고 보도했다. 공동 소유주였던 일본 마루베니와 홍콩 윈스웨이은 월스트릿 보도이후 성명과 서류를 통해 2달러 매각사실을 털어놓았다.
일본 마루베니와 홍콩 윈스테이는 지난 2012년 10억 캐나다달러의 시세로 이 광산을 매입했다. 중국 철강업계의 호황으로 철강제품 생산에 필요한 야금용 석탄 수요가 늘 것으로 보고 광산을 사들였던것이다. 그러나 광산매입 이후 계속 석탄가격이 떨어져 적자만 누적되었다. 야금용 석탄가격은 톤당 120달러 수준으로 톤당 300달러를 넘었던 2011년에 비해 60% 넘게 추락했다. 과잉생산이 계속된 데다 중국 철강제품 소비도도 냉각되고있다. 월스트릿 저널은 “석탄가격의 하락으로 폐광과 매각이 잇따르며 감원과 구조조정 및 폐업이 연쇄적으로 벌어지고 있다 ”고 전했다.

/김재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