닫기

글로벌이코노믹

가을밤 여의도' 불꽃 축제' …밤하늘 만개

공유
0

가을밤 여의도' 불꽃 축제' …밤하늘 만개

서울 세계불꽃축제 …한강공원에만 43만명 운집

4일 서울 여의도 밤하늘에 불꽃들이 만개했다.

이날 '2014 서울 세계불꽃축제'가 열린 여의도 한강공원 등 일대에는 수많은 인파가 모여들어 가을밤의 정취를 만끽했다.
개막식이 열린 오후 7시께 한강공원에만 시민 43만명(경찰 추산)이 모였고, 한국·영국·중국·이탈리아 등 4개국 대표 연화팀이 선보이는 불꽃 수만 발이 이들의 눈길을 사로잡았다.

굉음과 함께 솟아오른 작은 불씨들은 하늘에서 춤을 추다 꽃잎으로 변해 스러졌다. 불꽃은 서울의 야경과 어우러져 멋을 더했다.

▲서울세계불꽃축제에서펼쳐진화려한불꽃쇼장면./한화제공
▲서울세계불꽃축제에서펼쳐진화려한불꽃쇼장면./한화제공
가족과 연인, 친구 등과 함께 나온 시민들은 공중에서 시선을 떼지 못한 채 탄성을 연발했다. 일교차가 크고 강바람이 쌀쌀한 탓에 목도리와 담요 등을 미리 챙겨 방한에도 신경을 쓴 모습이었다.

서울 삼성동에서온 황유경( 22세)씨는“ 친구와 함께 6시경 도착했는데 자리가 없어 하늘이 보이는곳을 찾아 주변을 맴돌고 있다 ”고 말했다.

시민들은 오후2시부터 몰려와 명당자리를 잡는 등 연중행사로 열리는 세계불꽃축제를 즐기려 쌀쌀한 날씨에도 모여들어 오후 4시 30분께 15만명이 모였다.

경찰은 이날 오후 2시부터 여의동로 마포대교 남단∼여의상류IC 구간 1.6㎞ 양방향과 올림픽대로·노들길에서 63빌딩으로 향하는 진입로의 차량 운행을 통제했다.
또 만일의 상황에 대비해 여의도 일대에 경찰 18개 중대 1600여명, 소방차 32대와 선박 5정, 소방 인력 139명이 배치됐다.

/윤경숙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