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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인 자금 썰물... 한국 아시아 신흥국 유출 러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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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인 자금 썰물... 한국 아시아 신흥국 유출 러시

달러환율 폭등과 미국 금리인상으로 아시아 증권시장 매력 감소

달러 환율 폭등으로 신흥 시장의 자금유출이 이어지는 가운데 한국 대만 아시아 7개국에서 지난 한 달 동안 빠져나간 외국인 자금이 순감기준으로 14억 3000만 달러, 우리 돈으로 약 1조5300억 원에 달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환율폭등으로미국달러화가인기를끌면서아시아시장에나와있던외국인자금이다시미국등달러권으로빨려들어가고있다.
▲환율폭등으로미국달러화가인기를끌면서아시아시장에나와있던외국인자금이다시미국등달러권으로빨려들어가고있다.


이 같은 외국인 자금 이탈규모는 국제금융센터의 조사에 따른 것이다. 국제금융센터는 6일 “미국 달러화 강세와 금리 인상 전망으로 인해 글로벌 자금이 지난 9월 신흥국 증시에서 빠져나가고 있다”면서 “9월 한 달간 외국인이 한국 대만 인도네시아 필리핀 태국 베트남 인도 등 아시아 7개국 주식시장에서 매도액세서 매수액을 뺀 순매도 금액이 14억 3000만 달러에 달한다”고 밝혔다. 국가별로는 대만 증시에서 가장 많은 18억800만 달러가 빠져나갔다. 한국 증시에서 빠져나간 외국인 돈은 5억3600만 달러였다. 이같은 외국인 자금이탈 러시는 아시아 증시가 달러 자산과 비교해 상대적인 투자 매력이 떨어졌다는 사실을 보여주는 것이다.

외국인들은 지난 7월과 8월만 해도 7개국 증시에서 각각 86억2800만달러(약 9조1500억원), 46억1700만 달러(약 4조9000억원) 상당의 주식을 사들였다. 외국인들의 순매수 행진은 지난 3월부터 계속 이어졌다.

/김재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