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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볼라 바이러스로 서아프리카 노동 상품시장 '휘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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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볼라 바이러스로 서아프리카 노동 상품시장 '휘청'

에볼라 바이러스로 인해 서아프리카 지역의 노동 및 상품시장이 타격을 받고 있다.

세계보건기구(WHO)는 서아프리카 지역의 근로자들이 해외이전을 하지 못하고 있는 실정이라고 밝혔다. 자국보다는 타국의 임금이 더 높기 때문에 노동자들은 이주를 하고 싶지만 타국으로 부터 입국을 거부당하고 있다.
국내 노동시장은 인구가 많지만 빈곤층이 전체 국민의 30~40%에 이르고 있어 노동잉여현상이 고착화돼 있다. 감염 우려지역의 주민들이 해외로 이동할 수 없는 것과 물론 해외에서도 감염지역으로 들어갈 수 없는 형편이다.

상품시장 가운데 가장 심각한 영향을 받고 있는 부문이 식량안보인 쌀과 밀, 그리고 부가가치 창출의 주역인 코코아다.

쌀과 밀의 경우 지난 9월 베트남에서 서아프리카로 출하된 쌀의 유통이 중단되거나 늦춰졌다. 에볼라의 감염을 우려한 베트남 정부가 수출을 금지시킨 것이다.

이로 인해 베트남 쌀 재고가 늘련서 가격이 하락한 반면 서아프리카 지역은 공급부족으로 가격이 폭등하는 현상이 발생했다.


/ 윤형석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