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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톡 논란' 다음카카오 시총액 급상승…셀트리온과 코스닥 대장주 경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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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톡 논란' 다음카카오 시총액 급상승…셀트리온과 코스닥 대장주 경쟁

새로운 대장을 맞으라! 다음카카오(035720)가 코스닥 시장에서 최근 불거진 ‘카카오톡 사찰 논란’ 등에도 불구, 시가총액 9조원을 돌파하며 코스닥 시장 ‘대장주’ 자리를 꿰찼다.

다음커뮤니케이션과 카카오 합병으로 출범한 다음카카오는 지난 14일 코스닥시장에 ‘다음’이라는 종목명으로 상장된 직후 신주의 시가총액이 7조8679억원을 기록했다. 이는 이전까지 코스닥 시장에서 대장주로 군림해온 셀트리온의 4조4512억원과 비교해 4조원 가량 많은 것이다.
다음카카오(다음)는 15일(오전 10시 56분 기준)에도 전일 기록한 13만9100원(전일 대비 8.33% 상승)의 기세를 몰아 14만200원(전일 대비 0.79% 상승)으로 거래 중이다. 이날 10시 전후 다음카카오의 시가총액은 9조885억원까지 상승했다.

반면 다음카카오에 밀려 대장 자리를 내준 셀트리온(068270)은 이날(오전 11시 13분) 코스닥 시장에서 전날보다 2.56%(1100원) 빠진 4만19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러한 다음카카오의 상승세는 당분간 지속될 것이라는 게 증권가 안팎의 견해가 지배적인 만큼 앞으로 셀트리온과의 ‘대장주’ 경쟁도 가열될 것으로 보인다.

특히 다음카카오 측이 상장 당시 "유가증권시장으로 이전해 상장할 계획이 없다"고 밝혔기 때문에 향후 셀트리온과의 ‘1등 경쟁’이 코스닥 시장의 주요 이슈로 자리잡을 가능성이 높다.

또한 카카오톡 논란과 관련, 이석우 대표는 “처벌받더라도 향후 감청영장에 응하지 않을 것”아라고 밝혀 최근 이용자들의 잇단 이탈과 관련 진화에 나선 상황이다.

따라서 다음카카오는 상장 효과 등으로 당분간 상승세는 이어질 것으로 전망되는 만큼 시가총액이 얼마나 늘어날지도 관심사로 떠오르고 있다.
한편 다음카카오의 종목명 변경은 오는 31일로 임시 주주총회을 통해 다음카카오로 바뀔 예정인 만큼 이번 달까지는 ‘다음’으로 유지된다.

/박종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