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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주의 미국 증시 전망... 이것만 보면 미국 주가 예측가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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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주의 미국 증시 전망... 이것만 보면 미국 주가 예측가능

[금주의 미국증시 전망] 금주의 미국 증시는 유로존 재무장관회의가 좌우할 것으로 예상된다. 유로존에 속하는 유럽 재무장관들은 23일부터 이틀 동안 회의를 갖는다. 유럽연합(EU) 차원에서 위기에 처한 유럽경제를 살릴 방안을 논의하는 것. 이 유로존 재무장관회의에서 특단의 대책이 나오면 주가는 큰 폭으로 치솟을 것으로 전망된다. 미국의 금리 인상이라고 하는 미국 내의 악재가 일단 사라진 만큼 유럽 경제만 회복되면 미국 주가는 순항할 것이란 전망이 우세하다. 반면 별다른 대책을 내놓지 못한다면 폭락의 우려가 높다. 이미 미국 주가는 지난 주 몇 차례의 큰 폭으로 하락했는데 당시 그 사유가 유럽경제 불안이었다. 이런 상황에서 유럽경제를 살릴 처방이 나오지 않는다면 주가 또한 전망이 극히 어두울 수밖에 없다는 것이다.

오는 23일 발표 예정인 독일 프랑스 등 유로화 사용 18개국의 제조업, 서비스업 구매관리자물가지수(PMI) 그리고 유로존 소비자심리지수등도 주가에 큰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그만큼 유럽변수가 중요하다는 뜻이다. 유로존에서 유일하게 성장세를 구가하던 독일의 산업생산 등 지표마저 기대치를 밑돌면서 유럽 경제에 대한 불안감이 매우 커진 상황이다. 유럽발 공황이 오느냐 막느냐의 기로에 서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13일부터 17일 사이의 지난 주 미국 증시는 주말경 미국 정부와 금융당국의 안정화 조치에 힘입어 주간대비로 소폭 올랐다. 다우존스 산업평균은 0.36%. S&P 지수는 0.63%, 그리고 나스닥 지수는 3.26%씩 각각 상승했다. 주중 등락은 매우 심했다. 마치 롤러코스트를 연상케 하는 장세였다. 미국 FRB가 막판에 금리 인상 시기 등을 늦출 가능성을 시사 하면서 주가가 오르기는 했으나 주중 내내 불안감은 심했다. 그만큼 취약한 상황이다. 이런 상황인 만큼 금주 유렵에서 발표되는 각종 경제지표와 재무장관 회의의 결과가 매우 중요한 재료가 될 것으로 보인다.

여기에 21일 미국의 기성 주택판매, 23일 미국 연방주택금융청(FHFA)의 주택가격지수, 23일 미국 컨퍼런스 보드 경기선행지수 그리고 24일 미국의 신규주택판매 결과등도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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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워싱턴=김재희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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