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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가 하룻새 2.4% 폭락...배럴당 80달러 붕괴 초읽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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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가 하룻새 2.4% 폭락...배럴당 80달러 붕괴 초읽기

국제 유가가 하루사이 2.4% 떨어지는 대폭락 장세를 나타냈다.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12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 원유(WTI)는 22일(현지시각) 전날보다 1.97달러 비율로는 2.4% 하락한 배럴당 80.52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이는 1년 4개월 전인 2012년 6월 28일 이후 가장 낮은 가격이다.
이날 국제유가가 큰 폭을 떨어진 것은 미국에너지정보청(EIA)이 원유 재고가 1주일 전에 비해 711만 배럴 증가했다고 밝힌 데에 직접적인 영향을 받은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당초 전문가들은 재고량이 270만 배럴 증가할 것으로 보았으나 실제 재고증가량이 이 같은 예상을 훨씬 웃돌면서 시장에서는 재고 과잉에 따른 유류 투매 현상이 빚어진 것이다. 유가하락은 자동차 항공 산업 등에는 호재로 작용하고 있으나 에너지 관련 산업에는 악재가 되고 있다.특히 태양광 등 에너지 관련 산업의 주가는 유가 폭락 소식이 알려진 후 큰 폭으로 하락하고 있다.

/김재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