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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바마 대통령과 옐런 FRB 의장 전격 회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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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바마 대통령과 옐런 FRB 의장 전격 회동

달러 급등으로 부담... "일본 양적완화 무한 방치 어렵다" 여론 확산

미국의 양적완화 종료와 일본의 2차 양적완화 추진으로 촉발된 달러강세와 일본 엔화 약세가 미국의 무역수지에 큰 부담을 주기 시작한 것으로 분석되고있다. 이에 따라 미국에서는 일본의 양적완화 속도에 제동을 걸어야한다는 여론이 빠른 속도로 확산되고 있다. 이런 가운데 오바마 대통령과 재닛 옐런 FRB의장이 4일(현지시각 기준) 전격회동 그 결과가 주목되고 있다.

미국 상무부는 9월중 무역적자가 전 달보다 7.6% 증가한 430억 달러에 달했다고 밝혔다. 미국의 무역수지 적자가 증가한 것은 4개월 만에 처음이다. 미국은 지난 5월부터 경기회복 등에 힘입어 수출이 늘면서 무역수지 적자 감소 기조를 이어왔다.
그러나 미국 달러화 가치가 오르기 시작하면서 수출 경쟁력이 약화되고 이로 인해 다시 적자가 늘고 있다 는 것이다. 이후 달러화는 미국이 양적완화를 중단하면서 강세로 돌아섰으며 지난 주 말 일본이 전격적으로 제2차 양적완화를 단행하면서 더욱 따른 속도로 치솟고 있다. 미국 달러화는 지난 9월 이후 유로화 대비 4% 이상 올랐으며 일본 엔화에 비해서는 6% 이상 올랐다.

무역수지 적자가 다시 늘면서 미국에서는 일본의 양적완화를 무한정 방치해서는 안된다는 여론이 빠른 속도로 확산되고 있다. 오바마 대통령과 옐런 의장도 이와 관련하여 의견을 교환했다고 미국의 언론들이 일제히 보도했다.

/글로벌이코노믹 김재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