닫기

글로벌이코노믹

미국, 이슬람 국가와 거래한 금융기관 등 제재 강화

공유
0

미국, 이슬람 국가와 거래한 금융기관 등 제재 강화

미국 정부는 이라크에서 활동하고 있는 이슬람교 수니파인 ‘이슬람국가(IS)’가 구속한 외국인의 몸값만으로 올해 2000만달러(약 217억원)를 벌었다고 분석했다. 석유 밀매를 더하면 이슬람 국가는 한 달에 수천만달러의 수입을 얻고 있다는 것이다.

이슬람 국가의 자금줄은 납치 외에 석유밀매, 주민으로부터의 통행료 징수, 은행 강도, 농산품 강탈, 걸프국가 등 해외에서의 기부 등이 있다. 이 중 석유밀매가 가장 큰 수입원으로 터키의 중개인 등을 통해 싼값에 석유를 팔아 1일 100만달러(약 10억원)를 확보한다.
정부는 이슬람 국가의 돈줄인 납치에 있어서는 각국이 몸값을 지불하지 않기로 합의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석유밀매에 대해서는 이슬람 국가가 훔친 석유를 거래한 사람은 금융제재의 대상된다고 표명했다.

이슬람 국가의 자금은 암시장에서 거래되기 때문에 금융제재 효과가 미미하다는 것을 인정하면서도 석유밀매에 대한 관여가 판명된 업체는 미국자산 동결과 함께 어느 나라도 은행계좌의 관리가 어렵게 조치를 취하겠다고 밝혔다.

/글로벌이코노믹 윤소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