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모레 서경배 회장 억만장자 명단에 새로 올라...세계 200위

정몽구 현대자동차 회장이 세계 200대 부자 순위에서 자취를 감췄다.

7일 블룸버그의 ‘세계 200대 억만장자 순위’에 따르면 5일(뉴욕 시간) 기준으로 줄곧 150위~200위 사이를 지켜왔던 정몽구 회장이 명단에서 빠졌다. 한국인 중에는 이건희 삼성전자 회장이 95위, 서경배 아모레퍼시픽 회장이 200위로 선정됐다.
이는 현대차가 지난 9월 중순 이후 한국전력 부지 고가 매입 논란과 함께 최근 일본의 ‘엔저 공습’으로 연일 주가가 하락에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반면 아모레퍼시픽 주가는 고공행진하면서 서 회장이 처음으로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이 회장의 재산은 122억달러(약 13조2000억원), 서 회장은 66억달러(약 7조1000억원)로 조사됐다.

한편 세계 부호 1위는 빌 게이츠 마이크로소프트(MS) 공동창업자가 860억달러로 1위를 차지했고 멕시코 통신재벌 카를로스 슬, 워런 버핏 버크셔헤서웨이 회장이 뒤를 이었다.